1994년 인 것 같다.
김광석이 학교 온다고 했다.
한 친구는 오뎅을 먹고 있는데.. 누가 옆으로 오뎅으로 먹으러 다가 오는데.. 그게 김광석 이었다고 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고 한다.
한 친구는 선배들한테 단체로 기합을 받고 있는... 노천 강당에서 김광석의 노래가 구슬프게 들리더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 친구는 '사랑했지만'을 부르다가...약간 음이 삑사리가 났는데.. 다시 불렀는데... 너무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다.
나는 무엇을 했느냐... 지금 생각하면 기가 막히다.
공연이 끝나면.. 많은 사람으로 인해 버스가 막힐 것 같아 집에 일찍 왔다.
그때는 그게 나에게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몸의 편안함에.. 얽매이지 말아야 겠다.
삶은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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