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일 월요일

기억으만 간직하고픈 것들

달은 언제나 지구 주위를 돌뿐
가까이 갈수 없습니다.
그렇게 운명지워져 있나 봅니다.

지구는 언제나 태양주위를 돌뿐
가까이 갈수 없습니다.
그렇게 운명지워져 있나 봅니다.

나는 언제나 당신주위를 돌뿐
가까이 갈수 없습니다.
그렇게 운명지워져 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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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창사이로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있는 나무들이 보입니다.
그들의 운명이 하늘을 향해 뻗어가는 것인가 봅니다.
저는 오늘도 도서관 창앞에 앉아 있습니다.
눈이 오려는지 태양도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요즈음 들어 학교가 아름답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가보지 못했던 곳을 점심을 먹고 산책삼아 둘러 보고 있습니다.
주위는 예전에도 아름다웠겠지요.
그런데 그때는 몰랐는지, 아쉬움이 머리를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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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갑자기 마누라가 이것을 보고 뭐냐고 닥달하길래 뭔지 보았다.
예전에 학교 다닐때 썼던것 같다.
이게 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기억나는게 있긴 하다.
가끔은 혼자의 기억으만 간직하고픈 것들이 있다.

댓글 2개:

  1. 그렇게 닥달하고 닥달당하고 하는것 두분이 아직 젊고 뜨겁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좋을땝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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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닥달 당하는 것이 괘롭지만, 말씀 데로 좋은것이 아닐까 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꿔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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