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씨앗을 살리고, 씨앗은 나를 살린다
2010년 7월 8일 목요일
눈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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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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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는 눈에 덮혀 숨을 헐떡인다.
태양은 대지를 구하려 하지만
그 빛은 힘을 잃은다.
대지는 숨을 헐떡이며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아이들은 대지로 뛰어나와
눈사람을 만들며
조금씩 대지의 숨구멍을 튀운다.
이것은 10년 전의 이야기다.
이미 대지는 아스팔트에 뭍혀 죽었고,
아이들은 눈사람을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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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더워 10년 전에 써봤던 글을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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