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옆이 진다.
나무는 겨울이 오는 것을 감지하면 에너지를 뿌리에 집중시키기 위해 잎으로 올라가는 무기양분을 차단한다.
생존을 위해 필요없는 부분을 과감하게 포기한다.
그리고 겨울을 나고, 봄이 되었을때 다시 성장을 시작한다.
나에게도 겨울이 왔다.
씨앗, 퇴비, 비료, 모종, 텃밭관련 용품,...
어느 하나 팔릴만한게 없다.
나도 나무처럼 생존을 위해 에너지를 한곳으로 집중시켜서 겨울을 넘겨야 한다.
봄이 되었을 때,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
어느 곳에 에너지를 집중시켜야 할지... 몇일 동안 생각했다.
몇일전에 네덜란드의 전문가의 강의를 들었다.
토마토에 물을 얼마나 주어야 할까.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태양광의 양에 따라서 물을 주어야 하는 양이 달라 진다고 한다. (증산작용과 관련이 있는데 자세한게 설명하려면 복잡하다.)
네덜란드에서는 광량을 측정에서 그 날 그날에 따라서 물을 주는 양을 달리한다고 한다.
물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서 생산량이 차이가 나고, 맛도 차이가 난다.
몇달전 스마트폰 앱을 만드는 회사 사장님과 이야기 한적이 있다.
그분 말로는 앞으로는 IOT(사물인터넷)이 대세라고 했다.
그런데 가장 사물인터넷이 많이 이용되고 있는 분야가 농업분야하고 들은것 같다.
앞으로의 농업은 기술인것 같다.
겨울이 왔다.
한가한 동안.. 내모든 에너지를 농업관련공부에 투입해야 할것 같다.
나무의 생존전략을 뿌리를 살리는 것이고, 나의 생존전략도 뿌리를 튼튼하게 살려야 한다.
지금 시대의 뿌리는 지식이다.
인터스텔라에서 마지막 남은 곡물로 옥수수가 나온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 남은 곡물이 옥수수 라는 것에서 미래는 더욱 암울해 보인다.
'씨앗 혁명'이라는 책의 한부분이다.
"3대 곡물 중에서 단백질의 아미노산가가 가장 낮아 즉, 단백질의 질이 가장 떨어 지는 곡물이 옥수수이다. 쥐 등 실험용 동물에게 옥수수만 먹여 사육한다고 할때 옥수수의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의 하나인 리신의 함유량이 매우 낮기때문에, 쥐가 건강하게 성장할수 없다. 인간의 경우에도 식사를 할때 옥수수를 배불리 먹는 정도로는 리신의 필요량을 채우기가 불가능 하다. 지속적으로 옥수수를 주식으로 식탁에 올린다면, 단백질 계통의 부식은 절대로 빼놓으면 안된다.단백질로된 부식이 없이 옥수수에 의존하는 식사를 계속하면, 그날 하루의 활동을 위한 필요한 에너지원은 섭취할수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근육, 장기, 혈관 등에 이상을 일으켜 건강을 유지할수 없다 "
감독이 의도적으로 마지막 남은 곡물을 옥수수로 선택했다면... 감탄할 정도이다.
아니면.. GMO(유전자조작)의 대표 곡물로서 옥수수를 선택함으로써.. 미래의 암담함을 표시 하려고 한건지.. 알수는 없지만...
음료수 등에 단맛을 내는 천연 감미료로 옥수수를 이용해서 만든 과당이 주로 사용된다고 한다.
가축사료로도 옥수수가 사용된다고 한다.
생각보다 옥수수를 많이 먹고 있는것 같다.
나는 옥수수를 안먹었다고 생각하는데... 간접적으로 옥수수를 많이 먹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황사가 분다는 것은 사막화가 많이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식물들이 없어지기 때문에 결국에서 지구에 산소가 부족해져서... 멸망한다는 시나리오다.
식물은 왜 다 죽어 갈까.
영화에서 오크라 밭을 불태우는 장면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병충해가 아니면 불을 태우지 않는다.
옥수수나 오크라가 열리지 않았다는데 그원인이 병이나 해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냉해를 입거나, 가믐으로 말라 죽는경우, 불을 놓지는 않을것 같다.
영화의 처음을 보면 과학을 부정한다.
그 말은 과학적 어떤 것들이 문제가 되었다는 말인것 같다.
비가 오지 않는다.
자연은 순환인데 순환의 어떤 연결고리가 끊어 졌다고 생각된다.
그 연결고리의 상실의 원인을 과학이 제공했다. 그래서 영화에서 사람들이 과학을 부인한다.
그 연결고리를 끊은 것이 무었이었을까.
GMO로 대표되는 생명공학이었지 않을까? 그런생각을 해본다.
그 가정을 바탕으로 글을 적어본다.
땅에는 많은 유기물이 존재한다. 즉 생명이 살아 있다.
비료와 농약을 많이 주면, 유기물들은 사라진다.
이런 땅에서는 유기물들이 공급해주는 양분을 비료를 통해서 해결해야 하는데, 그런 땅의 구조는 양분을 축적할수 없는 구조로 바뀌게 된다. 그런 구조의 흙에서는 아무것도 살수 없다.
유전자 조작 식물들이 개발되었다. 유전적으로 병충해에 강한 작물, 유전적으로 제초제가 필요없는 작물 등 이종간 결합으로 만들어 진다.
그래서 죽지 않는 병충해가 만들어 지고, 더 강한 농약과 비료가 만들어진다.
그러며 그럴수록 흙은 죽어간다.
다시 영화로 돌아가서
옥수밭과 오크라 밭을 불태운다. 통제할수 없는 병충해라고 여겨진다.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부작용에 의한 통제할수 없는 병충해...
영화 중간에 옥수수를 시험하는 장면이 나온다. 밀패된 공간에서 무엇인가 테스트 되어진다. 병충해가 아니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것 같다.
영화에서 대부분 가을 잠바를 입는다.(낮에)
그렇게 온도가 높아진것 같지는 않다.
아열대 기후에서는 그런 두꺼운 잠바를 입지 않는다.
영화에서 플랜A와 플랜 B가 나온다.
플랜A는 지구의 환경을 다시 살릴수 있는 방법을 알아오는 것이다.
플랜B는 지구의 효용이 다한 것으로 가정해서, 다른 별에 새로운 인류의 싹을 피우는것이다.
계획을 설계한 박사는 플랜B를 가정한다.
'효용이 없는 것은 필요없다'라는 서양의 세계관과
모든것은 끊임없이 순환한다라고 하는 동양적 세계관을 이야기 하고 있다면,..
모든 문제의 해결은 나에게 있다라는 동양적 세계관과
외부에서 문제의 해결을 찾는 서양적 세계관에서 ...
영화는 생각보다 동양적인것 같다.
그런데 놀라운것은 서양적 세계관에 갖힌것 같은 서양인들이 오히려 동양적인 것을 더욱 빨리 받아 들이는 것 같고,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이 과거의 서양전 세계관에 갇히고 있는것 같다.
정신분석이나 정신 치료에서도 우리는 이성적인 분석과 약에 의존하는데 반해서, 서양은 마음챙김, 명상, 등에 기초한 인지치료로 발전하고 있다.
명상이나 마음챙김등이 가장 발달한 곳이 인도나 한국 중국같지만...
실제 연구는 미국에서 더욱 많이 진행되는 것 같다.
롤로메이의 '카운슬링의 기술'이란 책이다.
유럽에서 발달한 실존분석을 미국에 소개한 사람이 롤로메이라고 한다.
실존분석이라고해서 동일하지 않다.
샤르트르의 실존주의에 영향을 받은 실존분석이 있고, 하이데거에 영향을 받은 현존재 분석이 있고, 빅터프랭클에 의해 발전한 실존분석이 있다.
롤로메이의 책은 처음 읽는다.
< 프로이드는 우리의 대답을, 정신분석가가 되기 위한 선행조건으로 의학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고전적으로 지적하고, 필요불가결한 특성은 " 인간의 마음(영혼)에 대한 타고난 통찰, 즉 먼저 자기자신의 마음의 무의식층에 대한 통찰과 실제적인 훈련"이라고 기술한다. > - 카운슬리의 기술; 롤로 메이 156P-
인간의 마음(영혼)에 대한 통찰을 위해서 우선 자신을 있는그대로 바라 볼수 있는 능력이 필요 하다고 한다. 롤로메이는 '자아편견'에서 벋어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하다.
나 자신이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는 어렵다.
나를 볼수 있는 것을 거울을 통해서 이다.
거울이 왜곡되어 있으면, 왜곡된 나를 본다.
거울이 왜곡되어 있다라는 것을 알기전에는 나의 본 모습을 알기 어렵다.
'자아 편견에서 벗어나는것' 말은 쉽다.
자아 편견에서 벗아난 사람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무엇이 자아편견에서 벗어난 상태인지를 알기 어렵다.
그 기준이 되는 사람을 종교적으로 '의인'이라고 하는것 같다.
의인이 한명도 없으면 세상이 멸망한다는 말은, 보고 배울수 있는 바람직한 세상의 기준이 없어 졌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멸망으로 갈수 밖에 없다는것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Soul은 환자와의 상담에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만일 공포증이 당신을 괴롭힌다면, 그 것은 적개심과 죄책감의 결과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만일 당신 내부에 있는 이러한 감정들을 인식하게 된다면, 그리고 당신이 누구에게 적개심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지를 인식하게 된다면, 당신의 공포증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신역동적 정신치료 Leon J. Soul -
공포증은 대상을 가진다.
그 대상의 경험이 원인이 되어서 공포증이 된다.
어떤곳에서 자신을 통제할수 없을것 같은 느낌이 올라오면, 그 장소는 불안과 공포로 변하게 된다. 그 통제할수 없을것 같은 느낌의 밑바닥에 적개심과 적개심으로 인해 만들어진 죄책감이 존재한다고 한다.
공포의 대상은 바라보기 어렵다.
바라 보기 어렵기 때문에 벋어나기 어렵다.
그 공포의 대상을 바라볼때 옆에 있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상당자의 역할은 공포를 분석하는것이 아니라 공포를 바라볼수 있는 힘을 되찾아 주는 것은 아닐까 그런생각을 해본다.
공포도 감정의 왜곡이라고 한다.
그 공포로 인해서 자신의 삶의 의미가 드러 날수 없다.
삶의 의미가 드러나게 도와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정신분석의 목적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본다.
도정신분석을 쓴 이동식 선생님의 책이다.
초판이 1974년에 나왔으니 상당히 오랜된 책이다.
코후트는 어릴때 공감을 받지 못하면 정신 장애가 생긴다고 했고, 소울도 어린시절에 형성된 감정양식에 따라서 정신이 건강하게 자라거나 건강하지 못하게 자란다고 했다.
어린시절은 혼자 지내지 못한다.
가족과 함께 생활한다.
어떤 환자가 '엄마가미워요'라는 한마디를 했다고 한다. 그 속에 모든 병의 원인이 다 들어 있다고 이동식 선생님이 책에서 말한것 같다.
모든 원인은 간단하다. 그런데 어린시적부터 형성되어온 경험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라고 한다.
'노이로제의 이해와 치료'는 많은 예를 가지고 시작한다.
제일 마지막장은 '한국인의 정신치료에 관한 연구' 이다.
한국인은 한국인 만의 독특한 경험을 한다.
가족이 있고, 그 가족을 형성하는 문화가 있다. 정신장애(후천성)는 어린시절의 경험이 상처가 되어서 나타난다고 한다. 그 밑바탕에 가족이 있고, 가족의 믿바탕에 한국 문화가 있다.
모든 정신적 고통은 개별적이고, 그 개별성은 각자 자라온 환경에 따른다.
코후트의 책은 굉장히 어렵다. 그런데 이동식 선생님의 책은 금방이해 된다.
아마 코후트의 경험은 책을 읽는 독자가 공감하기 어려워서 인것 같다.
한국인은 서양적인것을 추구하는것 같지만, 그 믿바탕에는 철저히 한국적 정서를 가지고 있다. 우리것을 버리면, 모든것을 잃을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개별화된 개인적 마음의 측면에서..
'스피노자의 뇌' 라는 뇌과학에 관한 책이다.
뇌과학의 주제을 주제로 한다.
우리가 느끼는 느낌이나 정서를 뇌과학으로 설명한다.
이성적이라는 것을 논리성을 바탕으로 한다. 뇌과학 이라고 하면 이러한 논리성을 말하는것 같다.
스피노자의 뇌에서는 우리가 이성적으로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던, 정서와 느낌에 강조점을 둔다.
그러면서 스피노자라는 철학자가 등장한다. 스피노자는 진리에 접근하는 방식을 이성적 논리성에서 직관적인 느낌을 중시한 철학자다.
다마지오는 직관의 중요성을 뇌과학으로 정서와 느낌을 분석하면서 뒷받침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성적 논리만이 진리에 가깝다는 것에서 우리의 느낌이 오히려 더욱 정확할수 있다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다마지오는 생존의 가장 중요한 기본이 항상성의 유지라고 한다.
항상성의 유지에 기본이 되는 것이 면역반응, 기본반사, 대사조절이라고 한다.
항상성의 유지는 우리가 직접 통제할수 없다. 그러나 정서나 느낌을 통해서 드러난다.
우리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우리의 느낌이 더욱 정확하게 나의 상태를 반영한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정신분석이다.
정신분석은 주로 마음의 혼란에 관심을 가진다.
그 혼란은 우울증으로, 정신분열증으로, 공황장애등 으로 표현된다.
마음의 혼란의 많은 원인으로 많은 것들이 이야기 된다.
느낌의 장애가 마음의 혼란의 원인이라는 주장에 마음이 끌린다.
그래서 느낌이 과학적으로 연구되어진 이책이 굉장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동양의 전통적 사고방법이 과학적이지 않다라는 것이 편견이다라는 것을 이책이 증명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회적 발전의 측면에서는 과학적사고, 이성적 사고가 중요하다.
그런데 개인적 측면에서는 자신의 느낌, 정서가 굉장이 중요하다.
느낌이나 정서를 사회적 논리로 적용하면 사회는 혼란이 온다. 즉 객관성이 필요하다.
그런데 개인적 측면에 과학적, 이성적 사고를 너무 개입시면 또한 개인의 혼란이 온다.
현재 사회의 문제는 개인적 측면에 과학적, 이성적 사고를 너무 개입시켜서 발생한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나의 마음은 나만이 알수 있다. 그 힌트는 느낌이다.
느낌이 불안하다면 혼란이 온다.
모두가 생각하는 최고의 장소에서 어떤 사람은 불안할수 있다. 그 불안은 느낌이다.
그 불안이 극단으로 달리면 공황장애가 될수 있다.
면역반응이 느낌이나 정서를 만들기도 하지만, 느낌이나 정서가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바질향은 굉장히 강하다. 그런데 싫지 않다.
말른상태에서의 향이 더 은은하고 좋은것 같다.
어김없이 가을이 왔다.
정확하게 온도가 변했다.
시인이 가을을 표현하는 방식과 기상학자가 가을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
표현은 달라도 같은것을 이야기 한다.
우리의 느낌은 같은 것을 이야기 해도 다르게 다가온다.
같지만 다르다.
다른 느낌은 다른 행동을 만들어 낸다.
시인이 가을을 이야기 해도 기상학자가 가을을 이야기 해도 가을임에는 같다.
그런데 시인의 말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것과 기상학자의 말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르다.
일을 하면서 책을 읽을수 없기 때문에 Youtube.com 에서 jon kabat-Zinn을 검색했다.
Dartmouth 대학에서 카밧진의 강의가 있어서 틀어 놓고 일을 했다.
듣기가 약하므로 영어 자막을 실행 시키고 들었다.
일을 하면서 듣기 때문에 자막을 볼일은 거의 없지만... 집중해서 듣기 위해서는 자막이 필요하다. 모르는 단어도 많고해서...
관심만 있으면 내가 동경하던 위대한 석학들의 음성을 직접 들을수 있다.
프롬의 인터뷰에서 부터 실존정신분석의 대가 Yalom의 집단상담 과정도 볼수 있다.
앞으로는 아마추어와 전문가의 벽이 허물어 질것같다.
과거에는 정보가 일부에게만 집중되었었는데, 이제 관심이 있으면 여러 루트를 통해서 찾아 볼수 있다.
카밧진의 책을 읽고, 그의 강연을 직접 볼수 있다라는 것 자체가 과거와는 다른 신세계인것 같다.
그런데 한국어로 된 정보는 제한적이다. 가장 광범위한 정보는 영어로 존재한다.
일단 영어를 듣고 읽는 수준을 높여야 할것 같다.
'마음챙김 명상과 자기치유'를 번역하신 분이 장현갑 교수님이다.
20년전 그 분의 강의를 들은것이 있는데, 그때 스트레스가 심장병과 암의 원인일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때 나에게 들었던 생각은 '교수님 상상력이 풍부하시네'....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은 대부분 당연하다고 이해되지만...1994년에는 그렇지 않았다.
마음챙김은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다. 칙센트미하이가 말하는 몰입이라는 것과 비슷한것 같다. 똑같은 현상을 다른 말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단어가 포괄하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것이 되긴 하지만...
우리가 씨를 뿌리고 기르는 행위에서도 집중과 몰입을 경험할수 있다.
일상적이 상황에서 몰입은 어렵다. 여러 마음이 자꾸 떠오른다.
우리는 집중하고 있는것 같지만...
음식을 먹을때 아주 강한 양념이 들어 있는것을 먹으면, 다른 양념들은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마음속에 올라오는 것은 집중해서 느끼는게 아니라 자극이 강한것이 느껴지는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집중하는것이 아니라 강한 자극이 마음을 찾이해서 집중된것처럼 착각하는것 이다.
마음의 불안이 전체를 찾이하고 있는 경우 트라우마라던가. 우울증이라던가. 하는것 같다.
마음챙김은 음식속에 있는 강한 자극의 양념에서 벋어서 다른 양념의 맛을 찾아 내는것 같다. 프림이 들어 있는 커피에 적응되면 프림없는 커피는 맛이 없다.
그런데 프림없는 커피가 몸에는 좋다. 처음에는 몸이 좋기 때문에 프림없는 커피를 마시려고 한다. 그런데 10번 프림없는 커피를 마셔도 맛이 없고 프림있는 커피가 그립다.
프림없어 70~100번 정도 먹고나면 프림있는커피가 몸에 부담스럽다. 그리고 한참후 프림없는 커피가 더 맛있어진다.
강한 자극이 마음을 차지하고 있을때 그게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런데 마음을 더욱 편하게 하는 다른 세계가 있다. 마음챙김은 집중해서 그걸 찾는것 같다.
그런데 한번해서는 안된고... 프림없는 커피에 적응하기 위해서 70번이상의 경험이 필요하듯이 지루한 반복과 경험이 필요하다.
씨를 뿌리고 작물을 기르는 과정도 집중과 몰입이 필요하다.
카밧진박사는 종을 사용한다.
내 생각에는 식물을 기르는게 좀더 쉽게 마음의 변화를 가져 올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식물이 자라나는 과정을 관찰하는것...
아주 미세한 변화의 과정까지 바라볼수 있으면... 그게 과거에는 도의 경지라고 했다.
도라는 것은 길이고
그 길은 목적지로 인도한다.
모든 전문가 / 대가들은 그분야에서 다른 사람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작은 부분까지도 느끼는 사람들이다.
도시농업이 치유가 될수 있는것은 다른 분야보다 변화를 바라 볼수 있는 기회가 많고, 부작용이 적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먼저 질소 성분을 굉장히 위험하게 묘사하고 있다.
사실 질소는 식물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다.
비료의 3요소를 질소N 인P 칼륨K라고 하는것은 식물의 구성요소로서 많은 부분을 찾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식물은 수소H 탄소C 산소O 세가지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고, 질소가 약 2%정도 된다고 한다.
수소와 산소는 물을 통해서 흡수하고, 탄소는 이산화 탄소를 통해서 흡수한다.
그런데 질소 성분은 흙을 통해서 뿌리로 흡수를 하는데 작물이 필요로 하는 질소가 부족할때 거름이나 비료를 통해서 질소를 공급한다.
책에서는 질소를 너무 위험한 것으로 말하고 있는것 같다.
그런데 질소가 없으면 식물은 자라지 못하고, 사람도 살지 못한다.
질소를 과용하면 지하수가 오염되고, 건강해 해를 끼칠수 있다.
이것은 화학 비료 뿐만 아니라 거름을 과하게 줘도 질소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될수 있다라는 것이다.
칼이 유용하지만 위험할수 있듯, 질소도 꼭 필요하지만, 해가 될수도 있다.
내가 처음 GMO라는 단어를 접한게 15년이상 된것 같다.
대학교때 영어 회화 시간에 토론 주제가 GMO였다.
그때는 유전공학의 환상이 있었던 시대 였던것 같다.
뿌리에는 감자가 달리고, 줄기에는 토마토가 열리는 그런 나무를 동경하던 시기였다.
지금 그런 감자나 토마토를 먹으라고 하면, 대부분 건강을 생각해서 주저할것 같다.
책이 고민하는 것처럼 되지는 않을것 같다.
국산 콩두부는 미국산 콩두부보다 2배이상 비싸다.
건강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사람은 국산 콩두부를 사먹는다.
부유해지면 부유해질수록 먹거리에 관심을 가진다. 양에서 질로 바뀌어 간다.
중국 부자들이 증가해 가고 있다.
땅은 한번 오염되면 원상복구하는데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중국 농산물은 양으로 승부한다. 그만큼 화학 비료와 농약을 많이 치고 있을것 같다.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중 하나는 한국이다.
늘어나는 중국부자들이 믿고 먹을수 있는 음식의 공급처로서 한국을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유기농의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에 유기농을 하는 농가는 많지 않다.
갈수록 증가할것 같다. 국내 수요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자가 사는 중국이 우리의 농산물을 믿기 시작하면...
핵발전소 사고가 일본에서 터지고 나서 일본 부자들은 일본 농산물을 잘 안먹는다고 한다.
진짜 유기농은 씨앗 부터 시작한다.
앞으로는 유기농이 농업의 중심으로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이라는 큰 시장이 움직이면 유기농은 대세가 될것 같다.
책을 말대로 우리의 종자를 보호하는게 중요할것 같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특허를 통해서 보호해야 할것 같다.
15년전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해서 copy right 와 copy left라는 걸로 많은 토론이 있었다.
지금은 카피 라이트가 대세이다.
전에는 프림이 들어 있는 커피믹스를 먹었다. 그게 맛있었다.
최근에 프림없는 것으로 바꾸려고, 프림이 없는 설탕커피믹스 100개 짜리를 샀다.
70개 정도(몇달 걸렸다) 먹을때 까지 프림있는 커피믹스가 생각이 났다.
그런데 그이후에 프림커피를 먹고 나니까. 잎이 텁텁하고 속이 좋이 않았다.
프림없는 커피에 적응하는 기간이 70개정도(2달정도) 걸렸다.
지금 프림커피를 먹으면 속이 편치 못하다.
인스턴트 음식도 마찬가지 인것 같다.
무엇을 먹을것인가? 좀더 건강한 음식에 적응되면 인스턴트음식은 못먹는다.
그런데 그 적응 기간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