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50만원 예산으로 최적화되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있다.
컴퓨터를 100만원 예산으로 최적화되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있다.
컴퓨터를 1000만원 예산으로 최적화되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있다.
세사람중에 누가 컴퓨터의 기능을 가장잘 구현할것인가.
50만원의 예산에서 최적의 상태를 내는 컴퓨터는 100만원의 예산으로보면 아주 형편없는 컴퓨터일수 있다. 1000만원의 예산에서 본다면 100만원짜리도 형편없는 것이다.
예산의 제약이 없다고 한다면 1000만원의 예산으로 최적화 된 컴퓨터가 가장 컴퓨터의 기능을 잘 구현할것이다.
설날에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50만원이라는 예산에 최적화 된 컴퓨터를 찾고 있는것은 아닌지..
더 넓게도 볼수 있지만, 나의 조건에 한계되어져서 스스로 50만원 컴퓨터의 삶을 살아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불안감이 들었다.
나에게 필요한 컴퓨터의 성능자체를 보아야 하는데, 나는 나의 50만원의 예산속으로 유폐시키고 살아 가고 있는것은 아닌가?
삶자체를 보면서 살아 가야하는데, 내가 가진 제약조건 속에서 삶을 바라 보기 때문에 내가 바라 보는 삶자체가 그만큼 좁혀져 있는 것은 아닐까.?
50만원에 마추어 컴퓨터의 기능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기능에 맞추어 예산을 더 확보해야 하는건데, 나에게 주어진 제약조건에 맞추어 내가 추구해야하는 삶을 나의 제약조건으로 축소시키면서 나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좀더 넓게 보지 못하면, 나의 삶이란 내 스스로 축소시켜버린 것이라는 기분속에서 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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