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8일 목요일

들국화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것만이 내세상을 위해 사노라면

중학교 때 들국화 테이프를 하나 샀었다.
테이프가 늘어 질때 까지 듣고 들었다.
노래는 전인권이 제일 잘하는줄 알았었다.

'세상을 너무나 모른다고 나보고 그대는 얘기하지 ...'
가사의 내용도 잘 몰랐고, 세상도 몰랐던 시절
시간이 가면 세상이 좋아 진다고 생각했던 그런 시절, 들국화노래를 들었었다.
'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날도 날이 새면... 내일은 해가 뜬다'
언제나 해가 뜨고, 삶이란 버터내면 밝은 날이 온다고 믿었던, 그러나 인생도 모르면서 

이제 삶이 무엇인지 조금씩 깨쳐 가는데,
낮이 지나면 밤이 온다는 사실도 깨쳐간다.
그리고 나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상황과도 마주한다.

그래도 그들의 노래가 좋다.
이제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 눈이 촉촉해진다.
 ' 그것만이 내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나를 둘러싼 더이상 물러설수 없는 상황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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