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6일 수요일

원예치료 - 우울증 / 스스로하는 원예치료

"우울증 환자는 아주 작은 실패에도 고민하고, 죄책감이나 자살시도, 의욕이나 행동의 적극성을 잃은 망상, 무슨 일에도 결심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무력감등을 보이므로, 원예치료 초기에는 소재나 작업 도구등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쓰기보다는 개별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타 대상자들과의 사소한 마찰 등을 피하고, 무엇을 결정하도록 하기보다는 삽목이나 분갈이등과 같이 주어진 샘플을 보면서 쉽게 반복 할수 있는 작업을 하도록 하여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 전문적 원예치료의 실제 267page -

위의 내용은 우울증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서 원예치료라는 프로그램에서 실행되는것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은 집에 있고, 원예치료라는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는 없을것 같다.

그래서 혼자 할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간단히 말하면 작물 하나를 재배하는 것이다. (만약 가족이 이것을 하면 좋다고 생각해서 억지로 시키면 문제가 더 커질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너무 어려운 작물을 재배하다 실패하면, 관심이 떨어 질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새싹을 흙에 심는 걸 해보면 어떨까 한다.

활동량이 증가하고, 작은 성취감을 맛볼수 있다.
씨앗을 심어 키운다 라는 것이 간단한것이다. 그러나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
생명을 가진 씨앗을 커가는 과정을 체험하는것 자체가 정서적 경험이 될수 있을것 같다.

우울증을 가진 분들은 어떤 지배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주위에서 볼때는 아주 불규칙적이고, 이상하게 보이는 행동이더라도 어떤 지배적 생각을 중심으로 보면 규칙성을 가진다.
그런한 이유를 말하지 않으므로 주위에서는 알길이 없다.
그래서 본인과 주위사람이 그 행동을 바라보는 간극은 넓다. 그래서 우울증을 가진 분들은 외로워지고, 혼자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을 가진 사람은 그사람만 혼자 잘못 살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여긴다.
그러나 우울증은 주위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사람이다.

만약 주위에 우울증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그는(혹은 그녀는) 나에게서 어떤 상처를 받았을까.' 이렇게 바라보면, 이상하게 보이던 행동들고, 하나씩 '그럴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라고 한걸음 더 다가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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