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을 목표로 가게이전 준비에 들어갔다.
지금의 진척도로봐서 6월 15일은 어림없을것 같기도 하다.
바닥이 엉망이었다.
오늘 아침에 바닥청소를 시작했다.
군대에서 배운데로 치약을 이용한 미상하우스를 했다.
조금 깨끗해진 느낌이다.
앞전 가게는 꽃가게였다. 왼쪽 간판이 아직 그대로다.
아직 멀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게 구성을 하고 배치를 해야 할까 고민이다.
돈을 최소한으로 들이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것들을 활용하는 테마로 하려고 하는데...
막막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일단 다른 창고에 있는 엥글 해체한후에 이전하는 가게에 맞게 조립을 하는게 우선인것 같다. 그리고 시장가게에 있는 짐을 조금씩 옮겨야 하고...
기존의 하던 일을 하면서 해야하는데... 막막하게 생각하면 끝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나에게 멎진 작업이 주어졌다. 나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
안쪽에 나만의 작은 정신분석 도서관을 만들려고 했었는데... 이부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좀더 궁리해야 할것 같다.
정신분석이란 말이 너무 거창한것 같다. 그래서 마음과 기다림에 관한 작은 도서관은 어떨까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있다.
그도서관의 한부분을 도시농업관련(농업의 핵심은 기다림인것 같다) 자료로 넣어야 할것 같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게 내일 그대로일지는 알수는 없다.
매일 가게의 이전과정을 블로그로 옮겨볼까 한다. 그 순간 순간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계획의 변화까지도 포함해서...
변하고 있다. 그걸 느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