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국어 사전에 찾아 보니 "눈이 감긴 채 의식 활동이 쉬는 상태" 라고 되어 있다. 잠을 자려고 노력 하면 할수록 의식은 깨어 나기 때문에 잠을 잘수 없다.
"잠을 자야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의식을 깨어 나게 만든다. 사실 생각은 해야지 한다고해서 해지는 것도아니고, 하지 말아야지 한다고 해서 안해 지는 것도 아닌것 같다.
잠을 몇일 못자게 되면, 내 마음은 잠을 자야 한다는 의식이 중심에 서게 되고, 다른 일들은 "잠을 자야 한다는 의식"에 밀려나게 된다.
잠을 자야 한다는 의식과 잠을 못자면 어떻게 하지 하는 불안이 내 마음의 중심이 되어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근심 불안 긴장이 나를 누르게 되고, 카오스에 빠지게 된다.
내가 잠이 안올때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단 눞는다. 크게 한숨을 쉬고, 큰소리로 와 ~ 짜증난다. 잠이 안오네... 이렇게 이야기 한다.
그리고 잠이 안오면 할수 없지 오늘은 무슨 생각을 하고 놀까 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코로 천천히 숨을 들어마시고... 천천히 잎으로 숨을 내쉰다. 이걸 10회 정도 반복하면 마음에 안정이 조금 오는것 같았다.
그 다음 주재를 정해서 생각을 한다.
잠잘때 마다 생각한 주제 중의 하나가 (한 5년 정도는 이 생각을 했다. )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는데 무엇을 가지고 갈까를 생각했다.
가지고 갈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가. 한번도 가지고 갈걸 다 정한적은 없다. 그 전에 잠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꼭 자야하는데 라는 생각을 가지면, 위와 같은 생각도 안든다.
그러면 잠이 안온다.
잠을 자고 싶을때는 지금 자면 안되는데를 계속해서 속으로 이야기 하면 효과가 있었던 적도 있었던것 같다.
오늘도 헛소리를 적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하는 보편적인 경험이 아니고, 나에게 적용가능했던 개별적인 경험이다.
요즈음 나는 누우면 바로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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