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일 목요일

발아 / 발아억제물질

씨앗은 발아를 통해서 성장을 시작한다. 
발아를 위해서는 일정의 조건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것이 온도와 습도이다. 

자연상태에서 씨앗은 살아 남아야 한다.
예를 들어 자연상태에서 상추가 늦가을에 발아를 시작하면 겨울에 얼어 죽게된다. 
상추씨앗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이 지속적으로 살아 남을수 있는 상태를 확인한 후에 발아를 시작한다. 
그 상태가 발아 조건이다. 일정한 수분과 온도이다. 
그런데 30도 이상 올라가면 상추씨앗의 발아 조건은 더욱 강화된다. 상추는 일반적으로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그 온도를 경험한 씨앗은 발아의 가능성을 닫아 버린다. (완전히 닫는것은 아니다.)
이때 저온 처리를 하면 씨앗은 발아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 

우리가 주위에서 재배하고 있는 야채들은 발아조건 까다롭지 않다. 
아마 오랜 시간동안의 적응을 통해서 쉽게 발아해도 잘자랄수 있는것을 확인한것같다. 

그런데 사람이 재배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약초류는 발아조건이 아주 까다로운것 같다. 보호되지 않는 자연상태에서 살아 남기 위한 노력으로 볼수 있을것 같다. 
그러나 사람에게 길들여 지기 시작하면, 얼마 후에는 발아조건이 느슨하게 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문제는 발아조건이 까다로운 자연상태에 가까운 씨앗과 사람에게 길들여진 씨앗이 자라났을때 (그게 약초라면) 동일하게 어떤 약효를 유지할수 있을까. 
아마 동일하지 않을것 같다 
편한게 좋은것은 아닐수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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