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3일 수요일

머리를 3일째 감지 않았다.

날씨가 추웠다. 그래서 머리를 감지 않았다. 3일째다.
그렇다고 방안에만 쳐박혀서만 있지는 않는다.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밖을 나가야 한다.
돈을 벌어야 한다. 그래야 밥을 먹고 그다음날 또 돈을 벌고 밥을 먹고 할수 있다.
힘이 없으면 돈을 벌수 없고, 돈이 없으면 밥을 먹을수 없다.
어떻게 하면 평생 일을 하지 않아도 밥을 먹고 살수 있을것인가가 나의 화두이다.

오후에 빵을 5개 사서 친구 사무실에 갔다. 어제만든 빵 5개를 2000원에 파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 빵이다. 빵가게 아가씨 인지 아줌마인지는 잘모르겟다. 그러나 그분은 내가 항상 어제 만든 빵만을 사가지고 간다는건 알고 있다. 그분이 아는것은 내가 남자이고 어제빵을 사가지고 가고 좋은 인상(혹은 나쁜인상)을 가진 사람이라는것 뿐이고, 내가 아는 것은 그분이 여자이고 빵을 팔고 있다는 것 뿐이다.
둘관계의 매개는 빵을 사는 돈이다. 내가 빵살돈이 없었다면 그분을 볼일도 없었고, 그분도 나를 볼일도 없었을 것인데, 내가 돈을 벌기 때문에 빵을 살수 있었고, 인과 관계의 시작은 돈에 의해서 시작 된것 같다. 내가 빵을 사고 그분이 빵을 팔고 하는 관계로서만 인연이다.
우리 동네 슈퍼마겟 주인 아저씨와의 관계도 빵가게 아가씨와의 관계와 다른것이 없다.

그 아가씨는 나에게 맛있는 빵을 팔기도 하고 맛없는 빵을 팔기도 한다.
내가 배가 고플때는 맛있지만 배가 부를 때는 맛이 없다.
맛없는 빵을 팔았다고 그아가씨는 잘못이 없다. 맛이 없었을 당시 내가 배가 부르기 때문일것이고, 배가 부른상태를 그 아가씨가 만든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즉 빵이 맛있고 맛없고는 그아가씨의 선택이 아니라 나의 문제인것 같다.

사실 내가 머리를 3일 동안 감지 않은것과 빵의 맛과는 관계가 없는 것같다.
그러나 머리를 감았으면 활동량이 조금 증가 했을것이고, 에너지 소모가 조금더 있었을 것인데, 그만큼 빵맛도 증가 했었을 것 같다.(아닐수도 있고...)

오늘의 세상읽기 (최소 6.25%의 보편성을 가질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 빵맛은 내가 빵을 먹는 시점의 상태가 결정한다.

2010년 2월 2일 화요일

나는 방금 간식을 먹었다.

나는 방금 간식을 먹었다.
살이 쪄서 살을 빼야 하는걸 알고 이지만, 시간이 24시에 가까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살이 찌는걸 알고 있으면서.. . 자고 나면 아침에 속이 뒤집힐것 알면서도 구운감자와 고기를 먹었다.
먹는 순간 달콤함과 고소함과 만족감과 포만감이 몰려왔지만, 내일 아침을 생각하며 후회하고 있다.
나는 바보인가.
무엇이 나로 하여금 간식을 먹게 한것일까. 먹은 후에는 왜 후회를 하는것일까.
미련함이 나의 특징인것일까. 아니면 내 마음을 내가 통제할수 없는 것은 아닐까.
내가 내마음을 통제하는것일까. 내마음을 통제하는 것들이 내머리속에 있는것일까.
신이 내마음을 통제하고 있는것일까. 그렇다면 신은 왜 나에게 유익하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방치하고 있는것일까.
악마가 있어 나를 유익하지 않는 방향으로 끌거 가는 것일까. 그렇다면 악마는 또 내 잘못을 반성하도록 방치하고 있것일까.
신도 없고 악마도 없는데 그냥 내멋데로 살고 있는것일까.

지금 잠을 빠져 있지 않고 글을 올리는 것은 간식을 먹었기 때문인데... 간식을 먹는다는 행위가 내블로그에 처음으로 글을 올린다는 행동을 위해 예정된것일까.

방금 먹은 간식에 대해 내멋데로 생각했듯이 이 블로그도 내멋데로 세상을 한번 보고져 한다.
수많은 오류도 있을 것 같은데, 혈액형이 4종있고(더있는지는 과학적으로 나는 알지못함), 사상체질이 4종있으니까. 생각하는 부류도 4가지로 나누면 25%정도의 신뢰성은 가지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 보다 낮은면, 2의 4승인 1/16 인 6.25%의 신뢰성 이상은 되지 않을까 보여 지기도 한다.

이제 이블로그를 통해 내멋데로 세상을 읽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