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8일 화요일

짜장면과 짬뽕

짜장면을 먹던
짬뽕을 먹던
내자유인데...

가끔은
선택하기가
힘들다.

이걸 먹으면
저것이 맛 있을것 같고.

저것을 먹으면
이것이 맛 있을것 같다.

그래서
옆사람과 통일한다.

자유는 생각보다, 사용하기 힘들다.
맛이 없으면...
나를 탓해야 하는데

자유는 책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나 보다.
짜장면, 짬뽕속에
진리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2016년 8월 31일 수요일

약사경 강의 / 남회근 선생님

남회근 선생님의 약사경 강의를 읽고 있다.


초등학생도 아는 것이 있다.
그런데 그 아는 것을 행하고 있는 80먹은 어르신을 찾기는 어렵다고...
이런 말씀을 하신다.
행(行)을 이야기 하신다. 행이 없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내가 아는것... 단지 취미 활동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당장의 심심함에서 벋어나기 위한...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남회근 선생님의 책들을 다 사고 싶은 욕구가 불타오른다.
일단 황제내경 한권은 샀다.

" 만약 형벌을 받게 되었다면, 고대에는 손과 발에 수갑과 족쇄를 채우고 목에는 칼을 씌웠는데, 성심을 다해 약사불의 이름을 외우면 그런 형구들이 모두 끊어져서 벗어 날수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연구해볼만 합니다. 여러분이 밎지 못하시겠다면 형벌을 받는것까지는 아니고 제가 줄로 여러분을 묶을 테니 여러분이 염불을 해보십시오. 벗어날수 있습니까?"

책의 한부분이다.


2016년 8월 14일 일요일

쪽파 싹이 나다. / 무엇이 중요한가

쪽파의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늘 쪽파로 파전을 해먹기로 했다.
주재료를 쪽파이다.

어느 재벌집에서 쪽파를 관상용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쪽파의 유용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시작하다.

위 두가지에서 나의 마음의 가치판단은 어떻게 변할까.
내가 쪽파를 먹기로 한 마음이 있고,
사람들이 쪽파가 좋다고 한 마음이 있다.

나의 마음은 쪽파를 먹기로 한것에서
다른 사람이 좋다라고 하는 말에서 변하기 시작하다.
나는 파전먹기를 포기하고 쪽파는 심는다.

내가 가치를 판단하는 마음은 아침 저녁으로 변하기도 한다.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으로 마음은 움직인다.
가치있는 것으로 움직임으로 나는 나의 마음의 변화를 정당화 한다.

어느날... 쪽파를 키우던 재벌이 쪽파가 싫어진다.
정원에서 쪽파를 파내었다.

쪽파를 같이 심던 많었던 사람들의 마음에서 쪽파는 가중치가 내려간다.

유명정치인이 부추를 심기 시작한다.

내마음은 쪽파에서 부추로 체워진다.

쪽파가 먹고 싶음 마음은 일관성을 가진다.

내가 가진 쪽파에 대한 마음은... 재벌이 가치를 둔 생각을 채택하는것보다. 쪽파를 먹고싶은 지금의 마음에 진실성이 존재한다.

나는 내 마음을 잊고... 다른데 눈이 팔려 있다.

그러다 인생은 지나간다.

2016년 6월 13일 월요일

욕망

더 놀고 싶다.
더 자고 싶다.
더 먹고 싶다.

덜 놀고 싶다.
덜 자고 싶다.
덜 먹고 싶다.

하고 싶은 것도
하기 싫은 것도

내 눈을 흐리게 한다.

2016년 6월 11일 토요일

블루베리 수확하다 / 가능성과 문제점 / 대구 흙과씨앗

가게앞에 있는 블루베리나무에서 수확을 했다.
종이컵 1컵정도...


새콤달콤 맛이 있다.

수확을 하면서 몇가지 문제점을 느꼈다.

   1. 블루베리를 따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한꺼번에 익지 않는다. 그래서 골라서 다른 블루베리들이 떨어      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따야 한다.

   2. 수확시기를 놓치면 블루베리가 땅에 떨어진다.


     바람때문에 떨어진것이지 몰라도, 일단 익으면 잘떨어진다.

   3. 블루베리를 따서 보니까 저장성이 좋을것 같지 않다.

그래도 블루베리를 집 마당에 몇그루 심어서 익으면 따서 먹고, 익으면 따서 먹고 하면... 좋을것 같다.

블루베리를 키우면서, 수확하면서 집안의 하나의 이야기 거리가 될것 같다.



2016년 6월 9일 목요일

일상

아름다움이 일상이면,
아름다움은 나른함으로 바뀐다.

2016년 6월 5일 일요일

커피와 나는 하나가 된다.

30분정도 아무 것도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 
명상을 하려고하는 것도 아니고, 기도를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바람소리를 듣고, 내 모든 움직임에 귀를 기울인다. 

숨쉬기는 깊어지고, 생각은 머리속에서 사라졌다. 

손의 움직임은 느려지고, 바깥 가로수의 움직임을 본다. 

커피를 끓이고, 그 향을 느낀다. 

한모금은 달콤하고, 
뜨거움이 포근함으로 변한다. 

커피와 나는 하나가 된다. 


2016년 6월 3일 금요일

4종류의 바질 / 스위트 바질, 오파바질, 레몬바질, 큰잎바질 / 대구 흙과씨앗

4종류의 바질이 크고 있다.
씨앗은 거의 비슷하게 생겼는데,
다른 모양으로 자란다.


잎모양이 다르다.

아래는 스위트 바질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바질이라고 하는 것이 스위트바질이다.


아마 바질을 이탈리아 요리를 통해서 접했기 때문에 스위트 바질이 익숙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베트남에서는 바질이라면 작은잎바질을 말한다.

같은 바질이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지칭하는 바질은 나라마다 다른것이다.

바질이라고 하기도 하고, 바실이라고 하기도 한다.
나는 바질이라는 단어로 접했기 때문에 바질이 익숙하다.

나의 익숙함이 다른 사람의 익숙함을 담보하지는 못한다.
다른 경험은 하나에 단어에 대해서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다.
그래서 언어는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 이라고 한다.
말에 절대성을 부여 해 버리면 달을 알수 없다.

가을에 바질 꽃이 피면, 씨앗을 채종할수 있다.
깨처럼 씨앗이 달린다.




2016년 6월 2일 목요일

글렌 굴드에 완전히 빠져 버리다.

무엇인가에 빠진듯한 인상,
의자는 피아노와 뭔가 맞지 않는다는 것 같은 느낌
감상을 방해하는 듯한 허밍소리..

글렌 굴드 Glenn Gould 완전히 빠져 버렸다. 





자신의 일이 자신의 삶이라고 한 그의 말이 그대로 남는다. 

2016년 5월 27일 금요일

토마토 물주기, 작은 변화 관찰하기 / 대구 흙과씨앗

토마토에 물을 주고, 물을 먹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을 했다.


30분동안 촬영을 했고, 35배속으로 빠르게 재생한 장면이다.

우리가 보기에 식물은 그대로인것 같다.
그런데 움직인다.

식물을 키울때 제일 중요한것이 '관찰'이라고 한다.
지금이 어떤 상태인가? 거기에 따라서 물을주고, 거름을 주고 해야 한다.

식물이 양분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물과 햇볕이다.
대부분의 양분을 물과 햇볕으로 만들어 낸다.
(사람은 햇볕의 에너지를 식물을 통해서 흡수한다.)

물론 다른 영양분들도 필요하다.
그래도 재배의 핵심은 식물이 놓이는 위치(빛을 받는 장소)와 물을 주는게 핵심이다.
물을 많이 주어도 문제가 될수 있고, 물을 적게 주어도 문제가 될수 있다.

'적당히' 라는게 어렵다.
'정당히'의 양은 항상 변한다.
변화하는 가운데 미묘함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10년을 더 해야 물주는 방법을 터득할수 있을것 같다.

산술적 '중간값'은 '적당히'가 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혹은 '부족하게' 가 될수 있다.

 


2016년 5월 24일 화요일

커리플랜트 / 허브 씨앗 / 커리프랜트 발아 과정 / 대구 흙과씨앗

<커리플랜트씨앗> 

씨앗의 생김새가 독특하다.
잎과 꽃에서 카레향이 난다고 해서 커리플랜트라고 부른다고 한다.

<5월 20일>

5월 14일 파종을 해서 5월 20일 경에 발아가 되었다. (가게내 온도 약25도/주간, 야간 약 20도)

 <5월 21일>
<5월24일>

허브 발아 및 성장 테스트 http://maltugi.blogspot.kr/2016/05/14.html


박하 / 박하씨앗 발아 과정 / 대구 흙과씨앗

박하의 씨앗, 발아 과정을 관찰하고 있다.
<박하씨앗>

깨보다 작은 것 같다.
이 작은 씨앗이 박하의 모든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싹이 나서 자라면 박하가 된다.

5월 14일 파종을 했다.
<5월20일>

싹이 나기 시작했다. 같이 파종을 해도 싹이 같이 올라오지 않는다. 
조금은 느리게
조금은 빠르게 
올라온다. 

사람의 가치도 현재의 시점을 판단해서는 안될것 같다. 
기다리다 보면 그 가능성을 세상에 드러 낸다.  
 <5월21일>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지 하루가 지났다. 몇개씩 작게 올라오고 있다. 
<5월24일>
먼저 싹이 올라 왔다고 그게 좋은 모종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다림 이것이 말은 쉬운데, 가끔씩 기다리는 당사자는 힘들다.

기다림
씨를 뿌리고 기르는 아름다움의 핵심이다.

허브 발아 및 성장 테스트 http://maltugi.blogspot.kr/2016/05/14.html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마조람 발아 / 허브 / 대구 흙과씨앗

5월 14일 파종한 마조람이 발아 하기 시작했다.

<5월 20일>

<5월 20일>

하루 사이에 싹의 모양이 조금씩 갖추어지고 있다.
25도씨 정도에서 6일 정도 발아에 시간이 필요했던것 같다.
(온도에 따라서 발아온도는 조금더 빨리 혹은 조금더 느리게 될것 같다.


마조람 씨앗 사진정보 http://maltugi.blogspot.kr/2016/05/blog-post_15.html
허브 성장과정 관찰 http://maltugi.blogspot.kr/2016/05/14.html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허브 보리지 / 보리지 씨앗 발아 / 대구 흙과씨앗

허브 보리지라는 것이 있다.
익숙하지 않는 허브이다.

꽃이 보라색인데 씨앗도 약간은 보랏빛을 띤다.
익숙하지 않은 모양의 씨앗의 생김이다.


5월 14일 파종을 했다.
어제 5월 18일 부터 흙에서 조금씩 조짐이 보이다가 어제 19일 비로서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루가 더 지났다.



싹이 발아 될때의 시간은 아주 중요하다.
변화가 빠르다. 약간 방심을 하면 줄기가 엄청 웃자라 있는 경우가 있다.

발아가 시작될때, 그리고 어린싹 상태일때 아주 조심해서 다루어야 한다.

물을 줄때도 줄기가 가늘면 저면관수하는 편이 좋다.

보리지의 경우 줄기가 두꺼워 그냥 물을 주어도 될것 같다.

약 3년전에 보리지를 키운적이 있다. 꽃이 피었는데, 딱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내버려 두었다.

보리지는 일년생이다.
꽃이 한번 피는걸로 일생이 끝난다.
안타깝다.

우리 인생도 한번인데, 영원히 살것 처럼 지금을 보내고 있는것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든다.

할수 있는 것을 미루지 말고, 오늘 하자.

보리지가 나에게 의미가 되면 보리지는 내 가슴속에 남아 있다.
나에게 영원성을 가진다.

나는 누군가에게 의미가 된다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파라소닉 루믹스 GF8 미러리스 카메라 DMC-GF8K 실버 / 새카메라를 장만하다. / 대구 흙과씨앗

농업이 중요한 컨텐츠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컨텐츠는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이야기로 될것 같다.

2008년에 구입해서 사용하던 카메라로서는 표현할수 없는 많은것들이 있어서 새롭게  루믹스 루믹스 GF8 카메라를 구입했다.

원래는 주로 단종되어서 가격이 저렴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카메라를 샀었는데, 지금까지 구매한 것중에서 가장 최신품에 가까운 제품을 구매했다.

씨앗이 성장하는 과정을 비교하는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동영상에 강하다고 하는 제품을 찾았고, 새싹의 자라남을 비교할수 있는 타임랩스기능이 되어야만 할것 같았다.

일단 사진을 찍어 보니 좋다.

잘 활용해야 할것 같다.


LCD 창이 텃치가 되니 좋다.  뷰파인더로 보다가 LCD로 보면서 사진을 찍으니 조금 적응이 덜되는것 같다.

 

플래쉬는 내장이 되어 있어 좋다.

밧데리가 한개인데, 여분으로 한개더 있으면 좋을것 같다.





허브 보리지의 싹이 올라 오는 장면을 찍어 봤다.

아직 카메라에 대해서 잘모른다.

대충 찍었 었는데 이제 조금 배워가면서 사진을 촬영해야 할것 같다.



2016년 5월 18일 수요일

마가렛 마거리트 씨앗 허브 / 발아 / 대구 흙과씨앗

<마가렛 씨앗>


마가렛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일단 파종을 한 허브중에서 제일 먼저 싹을 틔었다.
약 4일이 걸린것 같다.

가게 내의 낮온도가 약 23도 정도 된다.

꽃이 피는 시기가 3~5월로 되어 있다. 아마 가을에 파종을 해야 봄에 꽃을 피우는것 같다.

지금 테스트 하고 있는 것은 발이 기간, 발아 하는 형태를 알아 보기 위함이다.
그러면서 한 작물, 한 작물 학습을 해나가고 있다.

일단 마가렛이 발아가 제일 빠르다.
잠깐 사이에 조금 웃자라 버렸다.

싹이 나고 일정기간에서 빛은 아주 중요하다. 잠깐 사이에 이와 같이 웃자라 버리면 모종의 질자체가 나빠진다. 물도 조심해서 주어야 하고, 너무 습하게 관리하면 뿌리가 썩거나, 잘록하게 되어 더이상 자라지 못한다.







2016년 5월 15일 일요일

마조람 씨앗 허브 / 대구 흙과씨앗

< 마조람 씨앗 >

씨앗이 아주 작다.
크기가 약 1mm 정도 되는것 같다.

여러해 살이 지만, 한국에서는 겨울에 월동이 되지 않아서 한해살이로 여겨진다고 한다.

식재료로 어떻게 활용되느냐가 범용적이 허브가 되느냐, 아니면 일부만의 취미가 되느냐의 관건인것 같다.

한예로 고수(코리안더)를 싫어 하는 사람은 먹지 않지만, 고수를 좋아 하는 사람은 키우고 싶어 한다.  그리고 생활속으로 들어 온다.

아직 마조람은 우리 생활속으로 들어 온것 같지는 않다.
파닭에 들어 가는 파처럼 그렇게 요리 법이 개발되면 마조람도 범용적인 허브가 될지 모르겠다.

마조람 발아 http://maltugi.blogspot.kr/2016/05/blog-post_21.html

2016년 5월 14일 토요일

바질모종 만들기 / 화분의 크기에 따른 성장비교 2차 / 대구 흙과씨앗

바질모종을 화분에 크기에 따라서 성장을 비교 하고 있다.


차이가 나타난다.
뿌리가 공간을 인식하는 있는것 같다.
뿌리의 활동공간에 따라서 위쪽 줄기와 잎은 어느 정도 키워야 할지 결정하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본다. ( 단지 생각뿐이다. )

크게 키우려면 공간이 넓은데 심어야 할것 같다.

허브 14종 발아 테스트 / 민트, 마조람, 오레가노, 딜, 마가렛, 챠빌, 세이보리, 아니스, 케모마일/ 대구 흙과씨앗

이제부터 손님이 조금씩 뜸해지기 시작했다.
비수기로 접어 든다.

이 시기가 오면 할게 많아 진다.

오늘 15종의 허브를 파종해서 발아와 성장과정을 관찰예정이다.

몇몇종은 예전에 관찰 한적이 있는데, 중관이 그만 둔것 같다.


아침에 출근했을때 하루의 계획이 서지 않으면 하루가 그냥간다.

싹을 키우고, 가꾸는 일이 취미이고, 놀이이고, 직업이 되도록 즐겨 보자.

저번에 하던, 아두이노와 태양광에 대해서도 시간을 조금 내야 겠다.

정신분석에 대한 공부는 소흘이 하고 있는데, 손님을 만나서 이야기 하는게 공부라는 생각이 든다.

마조람 발아 http://maltugi.blogspot.kr/2016/05/blog-post_21.html
보리지 발아 http://maltugi.blogspot.kr/2016/05/blog-post_20.html
마가렛 발아 http://maltugi.blogspot.kr/2016/05/blog-post_18.html
한국재래허브 고들빼기 http://maltugi.blogspot.kr/2016/05/blog-post_30.html
박하 발아 http://maltugi.blogspot.kr/2016/05/blog-post_24.html

블루베리 모종 입고 / 대구 흙과씨앗

블루베리 모종이 새롭게 입고 되었다.





탑스럽게 블루베리가 달려 있다.


2016년 5월 12일 목요일

백건우 - 슈베르트 즉흥곡을 듣다. / 소리를 크게해서

이어폰으로 귀를 막았다.
단 하나 음악소리만 들린다.

가게에서는 듀얼 모니터를 사용한다.
그래서
한 모니터에서는 블로그에 글을 쓰고,
다른 모니터에서 유튜브에서 백건우의 피아노연주를 본다.
(피아노 연주를 듣는다라고 쓰고 싶은데, 모니터로 듣는 것이 아니라 이어폰으로 듣는다.)

손가락이 현란하다.
그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을까.
아마 모든 것을 잊은듯 하다.
단지 피아노와 그 분이 만난다.
나는 사라지고, 연주만이 남는다.

눈을 감고 듣는다.
듣는데 몰입하면 나는 사라진다.
나는 그대로 인데, 의식의 상태에서 빠져나온다.
단지 느낀다.

의식과 판단이 중지된 상태가 된다.

연주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느낌속으로 빠져 들어 간다.

이러한 느낌을 경함하면 잊기 어렵다.

쉽게 몰입 될수 있는 것은 감동이 작다.
식물에 물을 주는 한순간
멈춤에서 움직임으로 나아가려는 순간.
포착하기 어려운 미묘함을 느끼는 순간

도를 깨우치다,
깨닫다.
은혜를 받다.
여러단어를 사용한다.



경험속에서만 느낀다.

미묘함이 흐릿하다.
오묘하다.

2016년 5월 10일 화요일

딸기토마토 / 토마토 모종 만들기/ 화분크기에 따른 성장비교 / 대구 흙과씨앗

딸기 토마토라는 새로운 품종의 모종을 만들면서 용기의 크기에 따른 성장을 비교 하고 있다.


씨앗 봉투는 잊어 버려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품종은 딸기토마토이다. 생긴 모양이 딸기처럼 토마토가 생겨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토마토의 크기는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크다고 하고, 딸기 정도 되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토마토를 키우는 것도 토마토에 대해서 아는 것이고,
토마토를 먹어 보는 것도 토마토에 대해서 아는 것이다.

딸기 토마토를 재배해서 먹어봐야서 좀더 딸기 토마토에 대해서 말을 할수 있을것 같다.

이동식 선생님의 도정신분석 설명

이동식 선생님이 도정신 분석을 직접 설명하시는 동영상이다.

http://www.mgoon.com/ch/sungyun7/v/1800553

당장 듣고 이해하기는 힘든것 같다.

끊임없이 삶을 경험 하면서 그 분이 하신 말씀을 깨달아야 하는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중간이 이런 말씀이 나온다.
'정신치료는 공감과 공감에 대한 응답이다.  말은 쉽지만 그게 되기가 어렵다.'

어렵다...

종범스님의 이동식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 동영상 링크

종범스님의 법문을 듣다 보면 종종 정신치료자의 예를 드신다.
그 분이 아마 이동식 선생님인것 같다.

아래를 클릭하면, 종범스님이 이동식 선생님에 대한 평을 이야기 하신다.  

http://www.mgoon.com/ch/sungyun7/v/1808970

십년 이상을 종범스님과 이동식 선생님이 같이 공부를 하셨다고 하신다.

처음 종범스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이렇게 대단한 분이 계신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생


편할려고 사는게 아닌데
자꾸 편해지고싶다

2016년 5월 9일 월요일

바질모종 만들기 / 화분의 크기에 따른 성장비교 / 대구 흙과씨앗

아주 어린 바질 모종을 화분의 크기에 따라 옮겨 심었다.


옮겨 심고 약 3일이 지났다.

일단 아직 화분의 크기에 따라서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큰화분에 심은 모종의 크게 자랄것이라는 가정하에서 시험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화분의 크기에 따라서 모종의 크기는 달라진다.

그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하기 위해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모종을 만들어야 한다면,

작은 공간에 많은 모종을 심어야 한다. 그리고 일정 정도 자란후에 다시 옮겨 심는 편이 공간비용의 줄어 들게 된다.

비용산정에 들어 가는 흙, 물, 화분등에서 최적 포트를 찾아야 한다.

5월은 집중적으로 바질 모종을 키울 계획이다.

스위트 바질을 중심으로 어린잎바질(레몬바질), 오파바질(보라색바질), 큰잎바질 모종도 같이 진행중이다.



2016년 5월 4일 수요일

도시농업과 힐링

손님들이 오신다.
다양하다.

모종을 사고, 씨앗을 구매하신다.

식물을 키운다.

어린이들은 싹이 트는 과정을 굉장히 좋아 한다.
배워서 좋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좋아 한다.

씨앗을 구매하고, 모종을 구매하시는 할머니들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재미로' 키운다.

키우는 과정에 재미가 있다.
아니 재미를 발견하는 사람들만이 지속적으로 식물을 키운다.

건강하게 먹기위해서, 이것도 힐링이다.
공기를 깨끗이 하기위해서, 이것도 힐링이다.
그런데 재미를 발견하지 못하면, 힐링은 지속적이지 않다.

힐링은 재미에서 오는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본다.


페이스북을 시작하다.

얼마전부터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사람들과 연결이 된다.

페이스북이 대단하다.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옥상텃밭 방수 / 아이디어 / 대구 흙과씨앗

할아버지 손님이 오셨다.
물건을 사시고, 잠깐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하셨다.

옥상 텃밭을 만들었는데, 방수때문에 고심하다가 길에 버려둔 장판을 사용하기로 하셨다고 한다.

실리콘으로 장판아래를 고정시키고, 벽독을 쌓고 흙을 채우셨다고 한다.
지금 10년이 지났는데 옥상 방수는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더 좋아 지셨다고 한다.

아는 지인옥상에도 그렇게 설치를 해주었는데 아주 반응이 좋다고 한다.

버리는 장판이 좋은 대안인것 같다.

장판 두겹을 깔면 멋진 텃밭이 될것 같다.

2016년 4월 28일 목요일

비우다 채우다 판단을 중지하다.

자꾸 채우고 싶다.
책을 읽고 싶고, 공부를 하고 싶다.
모든 시간을 빡빡하게 채워서 일을 하고 싶다.

이순간에서 다음순간으로 넘어 가면서도 무엇인가 하고 싶다.

'버리고, 비운다.' 라는 것이 어렵다.
시간 낭비 같고, 게흘러 지는것 같다.

비우지 못하면, 채울수 없다.
채우면 다시 비워야 한다.

채우는 것도, 비우는 것도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판단을 중지해보자.

2016년 4월 27일 수요일

조용하다.

아침부터 비가온다.
밖의 차소리와 비소리는 요란다.
그런데 '조용하다' 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지금을 표현한다.

내 마음이 느끼는 지금은 조용해서 이다.



 


Place to buy Garden Seeds, Seedling, Soil in Daegu South Korea / Daegu Soil & Seed

 Daegu Soil & Seeds (흙과씨앗)


Seeds (more than 300 species )

 - Vegetables :
       Lettuce ,  Spinach, Chicory, Mustard, Tomato, Peppers, Beans, Cucumber ...
 - Herbs :  Basil, Rosemary, Dill, Mint, Cilantro/Coriander, Thyme, Oregano ...
 - Flowers
 - Sprout Seeds


Organic soil


Seedlings








2016년 4월 20일 수요일

손님

아침에 약간 늦게 출근을 했다.
손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요리를 하시는 분이셨다.

바질과 루꼴라의 재배에 대해서 물어 보시고,
요리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설명해 주셨다.

내가 한 재배 방법에 대한 설명은 잠깐이었는데, 이탈리아 요리 식재료에 대한 많은 설명을 해 주셨다.

손님은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 주신다.

어디든 스승이 있다 라는 말이 여기에도 해당이 되는것 같다.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할것 같다.
그래야 손님이 이야기 해주시는 부분들을 더 많이 알아 들을수 있지 않을까.

내가 아는 것은 한계를 가진다.

내가 아는 지식으로 세상을 판단하기 시작하면, 나는 지금에 머무른다.

여기서 조금더 나아 가기 위해서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2016년 4월 19일 화요일

손가락 발가락

손가락이 가는 데로 글을 쓴다.

눈을 감았다.

나는 손가락이 느껴진다.
글자가 바로 쓰여지는지니는 알길이 없다.

그런데 그대로 써본다.

엔터 두분을 누르고, 스페이스 바하나를 누른다.

눈을 떳다.

손가락의 움직임은 생각보다. 정확하다.

손가락은 나에게 훈련되어 졌다.

손가락과 나는 하나인가.

나이인듯 하면서, 훈련을 받아야 정확하게 움직인다.

발가락이 느껴진다.

오늘 처음으로 발가락에 주목을 했다.

발가락은 얌전하다.

양말속에서 땀을 흘리면서 있다.


나는 잊는다. 나는 그대로 이다.

나의 좋고 싫음이 있다.

어떤 말을 듣는다.

그 말의 판단 기준은 나의 좋고 싫음이다.

좋고 싫음은 나의 감정이다.

나의 판단은 확실하다고 믿는다.

판단은 감정에 의존된다.

나의 감정은 변한다.

시간이 지나가면, 나의 판단도 달라진다.

감정이 변하기 때문이다.

내가 믿는 절대적 선이라는 것도 나의 감정의 소산일수 있다.

이성을 뛰어 넘는다는 것은 감정의 속으로 들어 간다는 것을 말한다.

내감정에 충실하는것...

그속에서 나는 나를 본다.

처음에는 나의 감정을 판단하려 하는 것이 보인다.

그러면 감정이 왜곡된다.

그,대로 둔다.

그러면 내가 드러 난다.

내가 드러 나는 것을 본다.

그리고 내가 나를 본다는 것을 잊는다.

잊는다.

나는 모른다.

나는 잊는다.

나는 모른다.

나는 잊는다.

이제 시작점에 선다.

나는 나에게 들어 간다.

나는 모른다.

나는 잊는다.

나를 바라본다.

나는 그대로 이다.

고추 모종, 더불어 살아 간다는 것

손님이 오신다.
여러 분이 오시다 보니 간혹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손님은 나를 잘 기억하신다. 그러면 조금 미안해지기도 한다.

어제는 마스크를 쓰신 손님이 오셨다.
오랜만에 오셨다고 하신다.
나는 마스크 때문인지, 기억하지 못했다.

이야기를 할수록 목소리가 기억이 났다.


얼마전에 쓰러 지셔서 수술을 해서, 이제서야 모종을 사러 못왔다고 하신다.
그 사이에 아드님이 옥상에 있는 모든 화분을 다 갔다 버렸다고 하셨다.

병원에서 한번더 쓰러 지면 큰일난다고 하셨다.

화분을 정리하는 아드님이 마음이 느껴졌다.
아드님이 화분을 잘 버리셨네요. 라고 했다.

그래도 무엇인가 키우고 싶어서.. 고추 모종을 사러 오셨다고 한다.


이러 저러 물어 보신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조금씩 이야기 하신다.

더불어 있다. 같이 살아 간다.
식물이란 이런 역할도 하는것 같다.

힐링이란? 무엇인가 마법적인 치유가 아닌것 같다.

더불어 살아가면서.. 서로 서로 도와 가는 과정이 치유인지도 모르겠다.

손님이 이제 커피를 이제 안먹는다고 하신다.
잘한것 맞는지 물어신다.
그런것 같다 말했다.



2016년 4월 14일 목요일

퇴근하기 전... 6분간 글쓰기

퇴근하기 전이다.
지금 8시 9분
8시 15분에 퇴근할 예정이다.

글을 쓸수 있는 시간은 5분이 남았다.

휴대폰은 충전중이고,
나는 글을 쓰고 있다.

밖은 어둡고,
차소리가 들린다.

눈앞에는 모종들이 보이고,

8시 12분

유튜브에서 녹턴을 듣는데, 15초간의 광고가 나온다.

백건우의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었다.

피아노 소리에 감정의 상태가 약간 변한다.

13분이 되었다.

옆을 본다.

학교에서 들어온 주문서가 있고,

14분이 되니 마음이 급하다.

피아노 소리에 집중하지 못한다.

마음을 비우고 15분이 되기를 기다린다.

15분이 되었다.

2016년 4월 13일 수요일

오전에 비가 왔다.
손님이 없었다.

이제 비가 그치고,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가 오고, 비가 그치고
별일이 아니었는데...
이제 큰일이다.


2016년 4월 11일 월요일

바람소리....

6시가 다가 왔다.
내 놓았던 물건들을 가게 안으로 들여놓아야 한다.

아침에 많이 내어 놓을수록, 저녁에 할일이 많다.

바람이 세차가 불었던 하루,
손님이 뜸했다.

나는 손님을 기다린다.
돈을 벌기 위한 경제 행위이다.
단지 경제행위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손님의 마음을 만난다.
그 마음을 손님에게 표현할수는 없다.
그래도 손님의 마음을 만난다.

여유러움과 만나가도 하고, 조급함과 만나기도 한다.
경제적 효용성으로 만나기도 하고, 위로 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나기도 한다.

손님의 마음에 따라서 내마음이 변한다.
항상 그대로의 마음으로 있고자 하지만,
나의 마음은 아직, 좁다.

바람소리에 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실린다.


2016년 3월 30일 수요일

모링가 씨앗 / 대구 흙과씨앗

손님이 모링가 씨앗을 찾으셨다.
주문한 모링가 씨앗이 어제 도착을 했다.

어떤 모양인가 싶어서 포장을 뜯어서 확일을 해보았다.

땅콩크기정도에 딱딱한 껍질로 쌓여 있고, 깃털처럼 달려 있다.


사진은 파종을 위해서 물에 12시간 정도 담궈둔후에 찍은 장면이다.

껍질이 딱딱해서 물에 조금더 담궈야 할것 같기도 하고... 일단 파종을 해볼생각이다.
콩과 식물이라고 하고, 일반적으로 콩류는 발아가 잘된다.
모링가도 발아가 잘될까. 한번 확인해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