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1일 수요일

스티브 잡스 연설 stay hungry! stay foolish!

지금이라 시간이 남는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 
어떻게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다. 

왜냐하면 과거에 내가 해온일의 결과가 지금이기 때문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결과가 나의 미래이다.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 
미래는 어떻게 될까. 

또는 어떤 미래를 구상한다면...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할것인가.

미래는 불확실 하다. 
그러나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따라서 미래는 명확할수도 있다. 

오늘 스티브잡스의 연설을 들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자신의 마음을 믿고 용기를 가지고 자신이 바라는 미래를 위해서 
우직하게 최선을 다하라고 하는것 같다. 

지금하고 있는 행동이 미래를 만든다. 

지금 걷기 시작해야 한시간후의 위치에 도착한다. 

2015년 1월 19일 월요일

봉하마을 가는길 / 진영역 에서 봉하마을 까지..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어제 아침일찍 봉하마을로 향했다.
미리 계획된것은 아니고, 토요일 밤늦게, 갑자기 올해를 어떻게 계획할지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아침일찍 봉하마을로 향했다. 

진영역에서 걸어서 봉하마을을 향했다. 


걸어서 가기로 한 이유는 몰입때문에다. 나는 걷기 시작해서 10분 정도 지나면 한가지 생각에 몰입하는 조건이 된다.  몰입을 해서 한해계획을 세우려고 하기 때문에 ....

스마트폰의 다음지도상에서 봉하마을 까지의 거리는 총 7km 시간으로 1시간 46분 이라고 나왔다.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다. (좋은 세상이다. 길을 몰라도 스마트 폰만 있으면 길을 알수 있다.)


생각보다 몰입은 잘 안되었다. 춥고 아침을 먹지 안아서 배가 고픈 상태였다.
(아침에 먹은 것은 동대구역에서 마신 자판기 커피 하나가 전부였다)

나를 이쪽으로 오게 만든것은 무엇인가? 그 생각에만 집중했다. 

첫번째 안내 표지가 나왔다. 


3km 남았다고 한다. 다음 지도와 조금 차이가 있다. (GPS가 정확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점점 가까워 진다.  
마음은 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마음 또한 몸에 영향을 준다. 
아침에 배고픔과 추위는 머리가 멍한 상태를 지속하게 만들었다. 
그냥 걸었다. 길에는 걷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길은 갈림길로 이어진다. 그 갈림길에서 표지판이 없으면 잘못갈수 있다. 
올한해의 계획이 나이 표지판이 되는 것이다. 

편의점에서 따뜻한 음료수를 한잔 샀다. 그리고 내가 가는 길이 바른길인가를 편의점에서 물어 봤다. 조금만 가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조금이 지친 나에게는 조금 길었다. 

익숙하 버스 정류장이 나왔다. 봉화 삼거리...

역시 길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추운 겨울 아침...

오른쪽으로 돌았다. 그리고 잠시후 익숙한게 눈에 띄였다. 노란 바람개비...


 그 쪽을 따라가면 봉화마을이 나옴을 선명히 알려주었다. 
그런데 금방 도착하는 것은 아니었다. 



추수가 끝난 들판은 볏짚이 뿌려져 있었다. 볏집을 다시 논으로 넣어주면 밥맛도 좋고,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수 있다. 여기가 오리 농법으로 재배 되는 곳이란 것을 들은것 같다. 

사진 속에 한줄기 빛이 들어왔다. 우리는 한줄기 빛을 찾는다. 그 빛이 바른 길을 인도해줄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한다. 

봉화마을로 가는 과정에서 한줄기 빛을 찾기 위한 이유때문에 여기로 향한지도 모르겠다. 

봉화마을에 도착했다. 
오는 과정을 구글'내운동 기록'이라는 어플을 사용해서 기록했다. 


총거리는 5.57km 이고 1시간 조금 더 걸렸다. 

봉화마을은 사진을 안찍기로 했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 뇌는 기억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눈으로 기억하기 위해서 사진을 그만 찍었다. 

봉화마을에 도착해서 첫번째 한일은 음식점을 찾는 일이었다. 
국밥이야기를 들은것 같아서 국밥집을 찾았다. 
아무도 없었고, 나 혼자 였다. (잠시후 다른 손님 두분이 들어 오셨다.) 

따뜻한 밥 한숫갈을 먹었다. 
'살아있다' 라는 것을 국밥을 먹으면서 확실히 느낄수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밥에만 전념했다. 
나를 살리는 것은 '밥'이다. 이것만 느꼈다. 

묘역으로 향했다. 
잠시 추모를 드리고... 바닥에 세겨진 돌들이 보였다. 

바닥에 세계진 돌들을 보면서 1시간 정도 그곳만 계속 맴돌았다. 
한 할머니가 '자식을 바르게 키우겠습니다'라는 돌에 세겨진 글을 친구분에게 읽어 주면서..
'그게 쉽게 잘되나?'이런 말을 하셨다. 

내가 머리속으로 생각한 것을이 머리속에 있을때는 잘될것 만 같다. 그런데 실제해보면 잘안되는것이 대부분이다. 

그 할머니의 말을 들어면서... 실제가 중요하다. 
씨앗을 심고, 기르면서... 내가 해본것만이 진실이다. 이런 생각이 가끔 들었었는데... 
그 할머니가 나에게 그날 스승님 이었다.

많은 철학적 사변과 도덕과 윤리.. 바름에 대해서 알고 있다. 
바름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바름이 아니고... 
바름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바름이 아니다. 

상추하나를 바르게 키우는 것에대해서 수백번 이야기를 듣고, 책을 읽어도... 한번해보지 못하면 모르는 것이다. (비록 다른 사람에게 유창하게 설명할수 있다 하더라도 )

요즘들어 사랑한다는게 쉬운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은 달콤한 초콜렛이 아니라, 무거운 짐이 아닐까. 
그 무거운 짐속에 한줄기 빛이 있는 것은 아닐까. 

봉화마을에서 돌와오는 기차에서... 잠만 잤다.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원망하지 않는 삶을 살아 가도록 노력해야 겠다. 

2015년 1월 16일 금요일

흙살림 유기농 상토 ; 싹나라 / 대구 흙과씨앗

몇일전에 흙살림에서 나오는 유기농 상토가 입고되었다.



'싹나라' 이름이 좋다.









2015년 1월 14일 수요일

정직하라...... 그말을 하는 당신은 정직한가

정직하라

말하기는 쉽다. 


정직하기 위해서...

우리는 모든것을 잃을 지도 모른다. 


'정직하라'라고 말하는 사람은 믿기 어렵다. 

'정직함이 어렵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조금 더 진정성을 가진것인지도 모르겠다. 


2015년 1월 13일 화요일

도시농업과 건강 / 흙과씨앗 가게앞

1월 인데도 불구하고 가게앞을 푸르게 만들기 위해서 12월 말에 급히 보리를 파종했다.
지나가는 분들이 한번씩 보신다. 



어제는 아주머니 한분이 지나가다 관심을 가지셔서 조금 이야기를 해볼수 있었다. 
밀씩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셨다. 
TV에서 밀싹이 아토피에 좋다고 나왔다고 하면서.. 아토피에 관하서 나오는 프로를 유심히 보신하고 하셨다. 

한참후에 모자를 벗으시고... 자신이 아토피가 있음을 보여 주셨다. 
그래서 관심을 많이 가진다고...

가게에 멀리서 찾아 오시는 분들이 계신다. 
포항에서도 오고. 경산에서도 오신다. 

그분들이 찾는것은 그분들의 건강에 좋으지도 모르는 식물의 씨앗을 찾으신다. 
공심채를 찾으시고, 스테비아를 찾으시고, 밀싹을 찾으시고 다양한 허브씨앗을 찾으신다. 

그래서 도시농업의 키워드는 건강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암수술 하신 분들이 케일을 길러 먹기 위해서 씨앗을 찾으신다. 
시중에 파는 케일은 믿지 못하신다고 한다. 
자신이 길러 보면 케일에 엄청나게 많은 벌레가 붙는다고 한다. 
그런데 시중에 파는 케일의 잎을 보면 아주 깨끗해서 오히려 믿기 어렵다고 한다. 
나도 케일을 재배해보니, '벌래들이 가장 좋아하는 채소는 케일이다'라는 것을 느낀다. 

벌레를 어떻게 퇴치하는지를 물어 보았다. 
자신을 벌레를 퇴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씨앗을 뿌려서 벌레가 달려들기전데 수확을 하신다고 한다. 
그러니까 어린잎상태로 수확을 하는건데..
그것도 좋은 방벙이구나 하는 것을 배웠다. 

손님이 오시면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손님이 더 많이 아시는 프로페셔날인 경우가 많이 있다. 
처음오시는 손님과  2시간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고, 3시간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 
그분들이 이야기하시는걸 들으면서 나는 간접으로 공부를 한다. 
식물을 기를때 만큼은 식물에 대해서 정직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느낀다. 

내가 식물을 살리면, 식물은 나에게 건강을 돌려준다. 
육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도...

배워야 할게 너무 많다..
시간은 지나간다. 
시간이 아깝다.


2015년 1월 1일 목요일

2015년 나의 화두

어제와 오늘이 별반 달라진것은 아닌데 해가 바뀌었다.
의미를 부여한다는게 굉장한다.
'새로운해' 라는 것에 사람들은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나는 무엇이 달라져야 할것인가. 요몇일 생각해봤다.
집중하는 힘을 길러야 할것 같다.
그 집중은 정성을 다하는데서 나오는것 같다.

집중할때만이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수 있다

나의 올해 화두는 집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