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새싹 브로콜리 키우기 / 재배과정 정리

새싹 브로콜리를 키우는 과정을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1. 필요한 준비물
   - 새싹 브로콜리 씨앗 (샘플용 소용량사용)
   - 새싹재배기 (아래쪽에 구멍이 있는 다기사용)
   - 부직포(거즈나 키친타월 등도 가능)

      (새싹 브로콜리 씨앗 사진)            

2. 재배과정
   1) 씨앗을 물에 4~6시간 정도 불린다.


   2) 다기 바닥에 부직포를 깔고 불린 씨앗을 넣는다. (다기의 경우 이중구조로 되어 있어서 아랫쪽에 물을 넣을 수있다. 아래쪽에 물이 있기 때문에 수분조절이 용이하다.)

   3) 신문이나 다기 뚜껑이 덥어 둔다. (새싹 재배에서 제일 중요한것이 햇볕차단이다. 씨앗이 발아를 한후, 싹을 티워서 어느정도 올라 올때까지는 빛를 보아서는 안된다. 그래서 신문을 덥거나 해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4) 아침저녁으로 씨앗이 말랐는지를 확인하면서 분무기로 물을 준다. 1~2일 후에 발아를 시작한다.


   5) 사진에 나오는 재배과정은 11월 7일 부터 저녁 7시 부터 시작했다. 요즈음 온도가 낮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재배를 했는데 성장속도는 약간 느린 감이 있어도 15도 정도의 온도에서도 재배에는 지장이 없는것 같다. (3~4일 정도 지난  사진이다.)

   6) 햇볕을 보지않기 때문에 광합성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잎이 노랑색을 띤다.
      알팔파와 같은 콩나물 계열의 씨앗은 햇볕을 전혀 쬐지 않는게 보기 좋고 맛도 좋다.
    (콩나물 의 경우 노란색으로 길러서 먹는것 같은 이치)
    그러나 브로콜리의 경우 어느정도 자라나서 먹기 하루전에 했볕을 쬐여 주면된다.


   7) 위의 사진의 상태에서 햇볕을 조금 쬐어 주면 광합성이 시작되고 아래와 같이 색깔이 변하기 시작다.

새싹을 재배하는것은 아주 쉽다. 그런데 중요한게 수분, 온도와 빛의 관리이다.
예전에 새싹 상추가 아무래 시간이 지나도 발아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뭐가 문제 일까. 해서 3번정도 조건을 다르게 해서 재배를 해도 실패를 했었는데, 알고 보니 상추 씨앗을 경우 25도(온도)가 넘어가면 발아를 하지 않고 휴면에 들어 간다고 한다.
그래서 실패했었던 경우가 있엇다. 그래서 씨앗을 냉장실에 넣고 몇일 후에 꺼내서 다시 재배하니 발아를 시킬수 있었다.

아래에는 새싹 브로콜리를 흙에 심은 경우이다. ( 2cm정도 가 올라올때 까지 빛을 차단 하고, 그 이후에 햇볕에 노출시켜서 키운경우다. )




물로서 새싹을 재배할때 보다 훨씬 더 잘자란다. 흙의 영양분을 흡수하기때문인데 개인적 생각으로는 먹기 위해서 재배하려면 흙에서 키우는 편이 좋은것 같다.
흙으로 재배하는 과정은 다음번에 한번 정리해 보아야 겠다.


자기가 새싹을 재배해서 먹으면 완전히 유기농 제품이 된다.
물외에는 어떤 것도 들어 가지 않고, 흙으로 키운 경우에도 흙과 물의 성분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 가지 않는다.
에비앙 생수를 사용해서 재배하면 프랑스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공기의 성분이 같다고 가정하면 프랑스산 새싹 브로콜리(씨앗을 원산지가 다를수 있지만) 와 비슷하게 될수 있고,
삼다수를 사용하면 제주도에서 키운 것과 비슷해 질것 같다.

씨앗은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 가능성들은 발아되어질수 있는 조건을 기다린다.
그리고 그 조건이 된면 자신의 모든 가능성들 키운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성장한다.
그런데 가끔씩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씨앗을 발견한다.
씨앗 자신의 가능성을 피우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아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나의 모든 가능성을 다 꽃 피우고 있는가?
 내가 게흘러서 가능성들이 움추려 들어 있이 않은가?'

요즈음 들어 삶은 나의 정성에 따라서 충실해지기도 하고, 빈약해 지기도 한다 라는 것을 씨앗을 키우면서 느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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