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5일 일요일

감정의 장애

'아무리 사랑한다고 말 해도.. 그 느낌이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소용없다. '
소암 이동식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다.

우리는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이런 말을 하면서 자신을 속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감정을 속이다 보면, 그게 진심으로 착각하게 된다.



가끔 우리는 있는 느낌 그대로 전달할 수 없다. (싫어하고, 두렵고, 고통스럽고, 수치스럽고 그러한 감정들...)

그게 쌓이면 감정의 장애가 온다.

그 장애를 우울증, 강박증, 편집증, 공포증 등 이라고 하고....


2015년 10월 20일 화요일

씨앗을 하나 키워 보세요. / 흙과씨앗

씨앗을 하나 키워 보세요.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으로 느껴 질 수도 있습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 느껴 질 수도 있습니다.

조금 비효율적 이더라도...
조금 낭비하는 것으로 느껴지더라도..
마음을 조금 비우세요.
비우면 공간이 생깁니다.

마음속의 공간에 새로운 싹이 틀지도 모릅니다.
그 싹은 희망일수도 있고,
그 싹은 사랑일수도 있고,
그 싹은 새로운 가능성 일수도 있습니다.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도 - 길

길이 있다.

길은 연결되어 있다.

집으로 간다.

집으로 가는 길이 있다.

내 의식은 움직인다.

길을 따라 간다.

세상이 정의한 길이 있고,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있다.

내 마음은 어떤 길을 따라 움직이는가.


소리

눈을 감았다.

세상은 소리로 나에게 다가온다.

내 의식은 큰소리를 따라간다.

큰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작은 소리 들 도 있다.

작은 소리는 작은 소리 데로 온전함을 가지고 있고,

큰소리는 큰소리 데로 온전함을 가지고 있다.

나의 주의는 큰소리를 따라 간다.

눈은 뜬다.

많은 소리들이 사라진다.

소리들은 그대로 있는데

나의 의식이 소리에서 눈에 보이는 사물로 이동한다.


2015년 10월 15일 목요일

김광석에 대한 기억

1994년 인 것 같다.

김광석이 학교 온다고 했다.

한 친구는 오뎅을 먹고 있는데.. 누가 옆으로 오뎅으로 먹으러 다가 오는데.. 그게 김광석 이었다고 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고 한다.

한 친구는 선배들한테 단체로 기합을 받고 있는... 노천 강당에서 김광석의 노래가 구슬프게 들리더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 친구는 '사랑했지만'을 부르다가...약간 음이  삑사리가 났는데.. 다시  불렀는데... 너무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다.

나는 무엇을 했느냐... 지금 생각하면 기가 막히다.

공연이 끝나면.. 많은 사람으로 인해 버스가 막힐 것 같아 집에 일찍 왔다.

그때는 그게 나에게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몸의 편안함에.. 얽매이지 말아야 겠다.

삶은 아이러니다.

사랑

사랑하기 시작하면... 미움이 싹트기 시작한다. 

사랑한다는 것을 잊으면... 미움도 잊혀진다. 

그러면 사랑은 어디에 있는가..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다. 

의식하고자 하면... 미움이 걸린다. 

미움을 걷어 내고,  사랑이 다가오면..

아픔도 같이 뭍어 온다. 

사랑과 미움...

그 후에 사랑은 아픔과 같이 온다. 

아픔에 벋어나려 하면... 사랑은 미움을 가져 온다. 

아픔을 온전히 받아 들이면...

사랑한다는 것을 잊는다. 

온전한 '나'가 된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미워 하는가

나는 사랑하는 사람때문에..아픈가

사랑은 어디에 있는가?

나와 더불어 있다. 

그래서..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다. 

미움도 아픔도 없다. 

그런데... 나에게는 미움과 아픔이 끊임없이 다가온다. 

온전한 '나' 아직 멀다. 

나이 40이 넘었는데..

없는데 있다. 있는데 없다.

없는데 있다. 

있는데 없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은 그러한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설명으로는 할 수 없다.

어렴풋이 느낌으로 다가온다. 

사랑하기 시작하면... 미움이 싹트기 시작한다. 

사랑한다는 것을 잊으면... 미움도 잊혀진다. 

 

2015년 10월 7일 수요일

관심

세상이 복잡하다. 

내가 힘들어 지면... 세상에 대한 관심은 줄어 든다. 

관심의 대상은 '나의 힘듬'으로 변해간다.


2015년 10월 6일 화요일

백하수오 씨방 / 씨앗 / 흙과씨앗

자주 오시는 손님께서 백하수오 씨앗을 가져다 주셨다.
너무 많이 주셔서...
오후에는 씨앗을 깐다고 시간을 다 보냈고, 아직도 더 작업을 해야 한다.





2015년 10월 3일 토요일

욕망

노트북을 사고 싶다.
최신 노트북을 사고 싶다.
최신 최고 사양 노트북을 사고 싶다.

나의 욕망은 돈에 의해 제한된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
정신분석을 공부하고 싶다.
현존재 분석을 공부하고 싶다.

나이 욕망은 나의 의지에 의해 제한된다.

돈이 있으면 지금 당장 노트북이라는 욕망을 실현할수 있다.

나의 의지는 현존재 분석을 공부하기 위해서 부단한 시간을 요구한다.

지금 당장 할수 있는 욕망과... 시간이 걸려 이룰수 있는 욕망이 있다.

욕망의 성취라는 입장에서.. 돈이라는 조건만 만족시키면 금방 실현이 가능하다.

그래서 돈이 중요하다.

욕망의 실현이라는 입장에서 돈은 중요하다.

돈의 가치는 욕망의 실현과 밀접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
욕망...

우리는 돈을 비판하지만.. 돈에 매달린다.
내가 하고 싶은 것(욕망)은 돈에 달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의지를 요구하는 욕망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시간은 나의 마음이 변하는 변수를 포함한다.

오늘의 욕망이 1년 후의 욕망은 아닐 수 있다.

때로는 내가 의지를 가지고 보낸 시간은 나의 욕망을 강화 시키기도 한다.

뭐가 더 좋은지.. 뭐가 더 나쁜지..

판단을 유보하다.
지금 당장 배가 고프기 때문에...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나는 나를 어떻게 아는가. 시련이 나를 알게한다.

나를 안다.
나를 아는 것 같다.

나에게는 욕망이 있다.
욕망은 나에게 드러난다.
나를 욕망이 움직이게 만든다.

욕망만이 '나'는 아니다.
욕망은 '나'의 한 부분이다.

욕망은 너무나도 자극적이 때문에 다른 맛을 느낄수 없도록 만든다.
욕망이 깨어 지기 전에는 다른 맛을 잘 느낄 수 없다.

우리는 욕망이 깨어지는 것을 '시련'이라고 한다.
그리고 불안을 낳는다.

나를 안다는 것은, 욕망이 약해져서...다른 맛들이 드러나는 것에서 시작한다.

불안과 시련속에서 '왜'라는 의문을 던질때... 욕망뿐만이 아니라 다른 맛도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러면 욕망은 버려야 하는 것일까.
욕망도 나의 한부분이다.

'왜' 라는 질문은.. 욕망이 나타나게 된 이유를 알게 한다.

욕망 또한 나를 설명하는 한부분이다.

이게 맞고, 저것이 틀린것인가.
저것이 맞고, 이것이 틀린것이가.

이것은 이것의 이유가 있고, 저것은 저것의 이유가 있다.
나의 기준이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맞고 틀림이 발생한다.

그러면 나는 나의 반쪽만 바라 보게 된다.

시련을 나를 전체적으로 보도록 만들기도 하고,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 반쪽만 보도록 만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