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30일 수요일

모링가 씨앗 / 대구 흙과씨앗

손님이 모링가 씨앗을 찾으셨다.
주문한 모링가 씨앗이 어제 도착을 했다.

어떤 모양인가 싶어서 포장을 뜯어서 확일을 해보았다.

땅콩크기정도에 딱딱한 껍질로 쌓여 있고, 깃털처럼 달려 있다.


사진은 파종을 위해서 물에 12시간 정도 담궈둔후에 찍은 장면이다.

껍질이 딱딱해서 물에 조금더 담궈야 할것 같기도 하고... 일단 파종을 해볼생각이다.
콩과 식물이라고 하고, 일반적으로 콩류는 발아가 잘된다.
모링가도 발아가 잘될까. 한번 확인해야 할것 같다.


굿모닝

굿모닝

좋은 아침인가.

좋은 아침이기를 바라는 마음인가.

미움

아침에 미움이 생겼다.

나를 바라 보면, 깊이 숨을 쉬었다.

미움이 사라 졌다.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그리움이 사랑인가?

그리움이 사랑인가

그리움에 속고 있는지도...

안녕하세요. / 나는 무엇을 담아 내고 있는가

손님이 오면,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한다.

'나의 인사는 무엇을 담아 내고 있는가.' 지금 이 한생각에 머물고 있다.

'물건을 사주세요.' 이말을 담아 내고 있는가?
'그냥 안녕하세요' 한 마음을 담고 있는가?

한마음을 담아 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습관적으로, 관행적으로, 도덕적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아 내고 있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안녕하세요'에서 '진짜 안녕한가' 단 하나만이 담겨 있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손님이 씨앗과 모종과 흙등을 사러 오신다.

손님은 씨앗을 통해서, 모종을 통해서 흙을 통해서 구하는 바가 있다.
그 구하는 바는 씨앗과 모종과 흙을 넘어선다.

나는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라고
그 한마디 속에 손님이 구하는 바가 있다는 느낌이 들어 있어야 한다.
그럴려면 진실해야 한다.
'안녕하세요.'라는 단 한마디가 진실해야 한다.

왜냐하면 손님이 구하는 바가 '안녕'일수 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그순간 나는 거기 머물러야 한다.

일기예보

아침을 눈을 뜨면, 일기예보를 본다.

그날의 날씨에 따라서 모종과 씨앗의 판매가 달라진다.

추우면 잘안되고, 비가와도 잘안된다.

그런데 고추 심을 철이 되면, 밤이 비가 오고 나면, 그다음날 흐리면 고추 모종이 많이 팔린다.

우리는 우리의 의지대로 살아 가는듯이 보여도, 자연에 적응하면서 살아간다.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모두가 일정한 조건에서 발생한다.

왜그럴까.
그냥 그렇다.


2016년 3월 24일 목요일

어성초 모종 / 대구 흙과씨앗

<어성초모종>

명월초 모종 / 대구 흙과씨앗

<명월초 모종>

구기자 /.대구 흙과씨앗

구기자 모종


더덕 모종 / 대구 흙과씨앗

<더덕모종>


삼백초 모종 / 대구 흙과씨앗

<삼백초 모종 >


두메부추 모종 / 대구 흙과씨앗

<두메부추 모종>

두메부추 모종이 입고 되었다.

두메부추를 처음보는데, 일반 부추보다는 조금 두꺼운 느낌이 든다.


2016년 3월 19일 토요일

딸기모종 / 대구 흙과씨앗

딸기모종에 꽃이 피었다.


딸기는 웬지 연약하게 보인다.
그런데 딸기모종의 생명력은 대단히 강하다.

딸기 꽃에 열매가 달린다.
꽃봉우리를 자세히 보면 딸기 모양이 어렴풋이 드러난다.

딸기 꽃은 햐얗다. 그런데 열매는 붉다.



당귀모종 /대구 흙과씨앗

<당귀모종>

일당귀를 잎당귀라고도 한다.
일본사람들이 주로 먹어서 그렇게 붙여졌다고 들은것 같다.



상추모종 / 대구흙과씨앗

상추모종이 나왔다.


텃밭에서 상추는 기본이다.
상추에 삼겹살을 싸서 먹는게 텃밭의 로망이라고 한다.

일반 노지(시골 밭)에 씨를 뿌리면 솎아주기만 하면 잘자란다.
그런데 베란다에 씨를 뿌리면 조금 웃자라서 물을 주면 쉽게 쓰러지기도 한다.
그래서 상추의 경우 기르기 쉽기도 하고, 기르기 어렵기도 하다.

상추의 종류는 많다.
많다는 것은 그만큼 상추를 많이 찾는다는 의미도 된다.


상추는 크게 치마상추 축면상추(꽃상추)로 나뉜다.
여기에 색에 따라서 여러 이름이 붙는다. 청상추 적상추 흑상추 등등...

사람들 마다 좋아 하는 상추도 다른것 같다.

자기가 키우면 더 맛있다.
그이유는 농약도 쓰지 않고,  화학비료를 많이 주지 않기 때문인듯 하다.
그렇게 때문에 향이 진하다.

일반적으로 쌈류는 질소비료가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질소비료가 요소비료이다.

질소비료를 사용해서 키우기 보다는 퇴비를 사용해서 키우는게 더 좋을것 같다.

직접 키운상추가 더 맛있다.


부추모종 / 대구 흙과씨앗

부추 모종이 나왔다.


기다리던 봄이 온듯하다.
부추 씨앗은 검다. 그런데 그속에서 푸른 부추잎이 나온다.
자신을 보호하던 껍질을 깨고 아래로는 흰뿌리를 뻗고, 푸른 잎은 하늘을 향한다.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서 태양에너지를 포도당으로 축적한다.
우리는 식물을 통해서 태양에너지를 얻는다.
태양과 사람을 식물이 연결한다.

작물의 성장에는 햇볕이 중요하다. 햇볕이 에너지다.
열매가 달리는 채소는 더 많은 햇볕을 요구한다.

작물을 심을때 가장 우선적으로 햇볕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이다.


2016년 3월 17일 목요일

김민기 금관의 예수

하루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하기 전 이다.

김민기의 금관의 예수를 듣고 있다.

이노래를 들을 때마나 감정은 다른 차원으로 변하다.

나를 돌아 본다.

절실히 예수님을 찾는 사람의 노래이다.

'태양도 빛을 잃어...'
'거절당한 손길들의 ....'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나는 절실한가?

단지 감상에 젖어 믿는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무엇을 구하는가?

나는 절실히 구하고 있는가?


2016년 3월 12일 토요일

잔디패랭이 모종 /대구 흙과씨앗

<잔디패랭이모종>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꽃망울이 올라 왔는데, 언제 꽃이 필지를 기다려야 한다.

기다림... 지겨움인지, 설레임인지, 초조함인지, 두려움인지..

꽃의 기다림은 설레임인것 같다.

설레인다.

삶 또한 설레임 이었으면...

꽃잔디 모종 / 대구 흙과씨앗

<꽃잔디 모종>

꽃잔디.. 꽃으로 땅을 뒤덮기 때문에 꽃잔디라고 하는지...

아직 그정도로 꽃이 피지는 않았다.


꽃모종 판매시작 / 대구 흙과씨앗

꽃모종도 조금씩 판매하기 시작했다.
<운간초>

꽃의 아름다움이 사람의 시선을 잡는다.

아름답다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보기 좋아 하는것을 아름답다고 한다.

아름다움은 인위적일수 있다.

그런데 근원적 끌림이 있다.

그것을 무엇이라 부를지 고민했을것 같다.
아름다움, Beautiful, 美 이렇게 불렀다.
말은 가르치는 손가락이다.
내가 아름다움속으로 들어 가면, 말은 사라진다.
감탄만이 남는다.

아름다움의 설명은 인위적이다.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있는 상태는 나와 대상이 사라진다.


꽃양귀비 / 꽃 꽃 꽃 / 대구 흙과씨앗

꽃양귀비가 피었다.
<꽃양귀비>

봄이 꽃과 같이 오는지, 꽃이 봄과 같이 오는지...
어쨌던 봄이 왔고, 꽃이 피었다.

사진으로 꽃의 순간을 잡았다.
순간은 연속된다.
내가 인식하는 순간 과거로 변한다.

나의 기억에 이미지로 남는다.
이미지는 그순간의 감정과 연결되어진다.

나의 평온함은 나의 경험을 평온함과 같이 나에게 남는다.

꽃이 있다.
그게 꽃인지를 잊는다.


2016년 3월 10일 목요일

신영복선생님 / 인생은 아름다운가?

오늘 조금 일찍 출근을 했다. 
조금 춥다. 
따뜻하면 좋은데..

미리 할일이 조금 있어, 
유튜브의 신영복 선생님의 강연을 틀어 놓고, 이것 저것 일을 하고 있다.

강연중간에 '인생은 미완성으로 끝이 난다. 삶의 형식이 미완성인데 그러면 과정만 남는다. 그 과정을 어떻게 아름답게 할것인가 ' 이렇게 물으 신다. 
신영복 선생님의 목소리에 힘이 있다. 그런데 오늘은 눈물이 난다. 
얼마전에 그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예전에는 그 분이 말씀하신 대부분을 이해 하지 못했던것 같다. 

삶을 어떻게 아름답게 할것인가. 
아름다움을 보이것에서 찾았었는데, 이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름다움이 시작된다는 느낌이 든다. 

신영복 선생님 삶자체가 아름다움이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내 삶은 아름다운가?
끊임없이 나에게 물어 보아야 겠다. 

2016년 3월 7일 월요일

경영의 미래 / 게리해멀

봄이 왔다.
겨울잠에서 깨어나서,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집에 있던 게리해멀의  '경영의 미래'라는 책을 꺼내서 읽기 시작했다.


책중간에 이런 말이 나온다.
'당신이 해결할수 있는 문제'와 '당신만이 해결할수 있는 문제'
이게 경영전략의 핵심인것 같은데, 내가 하는 장사에 어떻게 적용을 시킬수 있을까? 라는 의문으로 접근하면, 나는 많이 부족한것 같다.

책을 읽어보면,
사람은 창조성을 가지고 있다.
창조성을 어떻게 꺼집을 낼것인가?
직원들이 가진 창조성을 꺼집어 낼수 있는 기업이 최고의 기업이라고 한다.
구글, 홀푸드, 고어(고어텍스) 등등...

실제 장사를 하면 많은 부분에서 모방이 가능하다.
모방가능한것은 자본의 논리가 적용되면, 자본의 힘이 이긴다.

흙과씨앗(나의 가게)에서는 씨앗을 팔고, 흙을팔고, 도시농업에 관련되는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똑같은 제품을 옆에서 더 싼가격으로 팔면, 나는 망한다.
흙과씨앗에서만 살수 있는 것, 흙과씨앗에서만 느낄수 있는것.
장사를 시작하면서 계속 고민해오고 있다.

상추씨앗 상추 모종이 있다.
직접기른다. 직접기른것이 맛있다. 건강하다. 경험한다.
이럼 보이는 측면들이 있다. 몸의 건강해짐
대부분의 손님들은 보이는 측면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구매하신다.

또다른 측면이 있다.
싹이 올라올때 느끼는 짜릿함, 잎의 색과 모양이 시시각각 변화해가는 것의 관찰,
식물과 나의 교감. 마음의 건강해짐,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측면

흙과 씨앗을 시작할때  보이지 않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아직까지의 성과는 미미하다. 그래도 계속 공부해가고 있다.

경영의 미래라는 책을 보면서, 조금의 위로를 받는다.
그런데 창조적인, 혁신적인 마음을 시스템화 해나가는 것은 아주 초보수준이다.

'흙과씨앗'만이 제공할수 있는 어떤것, 그것이 무엇일까.
내가 찾아야하고, 다듬어가야 하고, 익혀야 하는 것이다.


2016년 3월 3일 목요일

곰취 발아 방법 / 휴면타파 / 대구 흙과씨앗

곰취는 산마늘과 더불어 발아가 잘 안되기로 유명하다.
곰취의 경우 자연상태에서는 가을에 씨앗이 땅에 떨어지면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봄에 발아를 시작하다.

그런데 봄에 파종하는 경우 저온발아가 되지 않으므로 그냥 파종을 하면 싹이 올라오지 않는다.

인위적으로 발아를 하는 방법이 있다.
물리적 방법과 화학적인 방법이 있다.

화학적인 방법은 지벨렐린을 사용하는 방법인데,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업이 물리적 방법이다.
1. 씨앗을 저녁에 물에 넣어서 다음날 아침까지 불린다.
2. 불린 씨앗을 냉장실(온도 약 4도씨)에 넣는다.
   마르지 않게 하면서 20~24일 정도 보관한다.
   (주의사항 냉장실에 넣을때 뭉쳐서 넣지 말고, 흩어서 넣어 놓는다)
   그러면 하얗게 싹이 피기 시작하면 파종을 한다.

곰취는 저온에서 발아를 한다.

그리고 곰취는 물을 좋아 하는데, 그런데 물이 잘빠지지 않으면, 뿌리가 병이 든다.
물이 잘빠지는 곳에 심어야 한다.

눈개승마 씨앗 / 삼나물 대구 흙과씨앗

눈개승마를 울릉도에서는 삼나물이라 한다고한다.


고기맛이 나는 나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먹어 본적이 없다.

얼마나 맛있을까.  그냥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