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31일 월요일

새싹 채소 재배동향 / 새싹채소 키우기 7일째 /흙을 이용하는 방법 7일차 현황 / 새싹채소의 효능 / 대구 새싹 씨앗 판매 하는곳

새싹을 흙에 파종한지 7번째 날이다.
어느정도 자란 씨앗이 있는 반면, 발육이 아주 느린 씨앗이 있다.


새싹씨앗을 영어로  Sprout Seed 라고 한다.
유튜브에  Sprouts Growing 을 검색하면, 많은 재배하는 과정들을 볼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새싹의 재배과정이 주로 사진과 설명들이 블로그나 카페에 올라와 있다.
미국의 경우 유튜브에 재배과정들이 상세히 올라와있다.
새싹을 재배하는게 우리나라보다 미국에서 더 일반화 되어 있는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새싹하면 주로 수경재배를 생각하는데,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새싹을 흙에 재배하는것도 자주 볼수 있다.

새싹씨앗은 다른 일반 씨앗과는 달리 소독되지 않고 나온다.
그래서 바로 먹기에는 흙을 사용하지 않고 수경으로 재배해서 먹는게 적당한것 같다.

만약 흙에 심어서 먹으려면, 어린잎채소를 심는게 적당하지 않을까.

새싹씨앗의 가격은 1000원 ~2000원 사이이다.
그런데 씨앗이 뿌려보면 가격이 1000원 이더라도 양이 작기 때문에 비싸게 여겨지는 씨앗이 있다. 새싹홍화씨앗, 새싹해바라기씨앗, 새싹 완두씨앗, 새싹밀, 새싹 보리 등 씨앗의 크기가 큰 씨앗들이다.

새싹채소의 효능을 검색하면 각 새싹채소마다 다양하다.
요몇일 새싹 무순이 tv에 나와서 새싹 무순을 찾고 있다.
작년에는 새싹 밀이 나왔고, 다음에는 새싹 브로콜리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2014년 3월 30일 일요일

새싹채소 키우기 /흙을 이용하는 방법 6일차 현황 / 새싹 브로콜리 흙으로 키우기

일요일 오후 가게에 앉아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드물다.
간간히 이쪽을 바라보고 가기도한다.

조용한다.
편파음악감상실이라는 팟케스트를 틀어놓고 있다.

새싹을 흙에 심은지 6일차 되는 날이다.

<6일차 새싹 클로버>

<6일차 새싹 브로콜리>

<6일차 새싹 겨자>

<6일차 새싹 양배추 : 자라는 속도가 가장느림>

<6일차 새싹 레드콜라비>

<6일차 새싹 케일>

<6일차 새싹 유채>

<6일차 새싹 적무>




2014년 3월 29일 토요일

히솝 / 우슬초 3일 만에 발아를 시작하다.

3월 27일 파종한 히솝이 발아를 시작했다.
스위트 바질이 발아하는데 보름이 걸렸는데 히솝은 3일이 걸렸다.
히솝의 발아보다는 스위트바질의 발아가 더 기쁘다.

기다림이란 기쁨을 준다. '
그런데 조바심은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것을 느끼기 만든다.



'히솝' 성경에 나오는 허브라고 한다. 다른 이름이 '우슬초'이다.

밖에 비가온다.
이제 퇴근을 해야 하는데,오늘의 비는 반갑지 않다.
그런데 비가 반가울 때도 있다.
'비' 반갑기도 하고, 반갑지 않기도 하다.

좀더 신나게 살아야 겠다.





스위트 바질 드디어 발아를 시작하다.

3월 13일 심은 스위트바질이 드디어 오늘(3월 29일) 발아를 시작했다.
언제올라 올지 몰라서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오늘에서야 비로서 싹이 나오기 시작했다.
기약이 없는 기다림이란 지겹고, 두려운것이다.  
스위트바질을 처음으로 파종했는데, 언제쯤 싹을 튀울까. 하루에도 2번씩 본적이 있다.
조금은 느긋이 기다리는 법을 스위트바질을 통해서 조금 배운것 같다.


씨앗의 생명력이란 대단하다.
끊임없이 발아를 위해서 씨앗을 기다린다.
1년을 기다리기도 하고, 10년을 기다리다 싹을 튀우는 것도 있다고 한다.

생명이란 경이로움이다.

저 작은 싹이 어떻게 자라날지, 내일을 기다려 본다.





새싹채소 키우기 /흙을 이용하는 방법 5일차 현황 / 새싹 브로콜리 흙으로 키우기

5일차
새싹 양배추를 제외하고 덥게를 제거했다.
이제 그늘에서 본격적으로 자라나기 시작할것 같다.

오늘은 비가온다. 손님도 별로 없고, 시장이 조용하다.
침체된 재래시장은 항상조용하다.

내가 신나지 못하면, 침체속에 있는 것이고, 내가 신나면, 신나는것 속에 있는것이다.

새싹이 무럭 무럭 자란다. 나의 의무는 새싹이 잘나라나게 하는것이다.
내가 신이 나야 새싹도 잘자랄수 있다.
그렇다고 새싹을 잘자라게 하는 능력을 가진것은 아니다.
단지 새싹이 가능성을 펼칠수 있도록 조금 도와 주는것일뿐이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다 자라면, 새싹은 나에게 되돌려준다.

<5일차 새싹 클로버>

<5일차 새싹 브로콜리>

<5일차 새싹 겨자>

<5일차 새싹 양배추 : 자라는 속도가 가장느림>

<5일차 새싹 레드콜라비>

<5일차 새싹 케일>

<5일차 새싹 유채>

<5일차 새싹 적무>



2014년 3월 28일 금요일

새싹채소 키우기 /흙을 이용하는 방법 4일차 현황 / 새싹 브로콜리 흙으로 키우기

새싹씨앗을 흙에 뿌린지 4일차
어제는 봄같았는데 오늘은 여름이 온것 같다.
어제발아가 되이 않았던 양배추가 발아를 시작했다.
처음 새싹을 재배하면 곰팡이같이 보이는 솜털뿌리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일부 새싹들은 본격적으로 자라날 준비를 갖추었다.

<4일차 새싹 클로버>

<4일차 새싹 브로콜리>

< 4일차 새싹 겨자>

<4일차 새싹 양배추:발아가 시작됨>

<4일차 새싹 레드콜라비>

<4일차 새싹 케일>

<4일차 새싹 유채>

<4일차 새싹 적무>

2014년 3월 27일 목요일

새싹채소 키우기 /흙을 이용하는 방법 3일차 현황 / 새싹 브로콜리 흙으로 키우기

새싹씨앗을 흙에 뿌린지 3일차 되는 날이다.
8가지 씨앗중에 대부분 발아를 시작했는데 새싹 양배추는 발아를 시작 하지 않았다.
발아가 시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긴 씨앗도 있고, 짧은 씨앗도 있는데 새싹 양배추가 조금 긴것 같다.
<3일차 새싹 클로버>

<3일차 새싹 브로콜리>

< 3일차 새싹 겨자>

<3일차 새싹 양배추:아직 발아를 시작하지 않음>

<3일차 새싹 레드콜라비>

<3일차 새싹 케일>

<3일차 새싹 유채>

<3일차 새싹 적무>

같은 새싹 겨자씨앗이라도 같은 것이 없다.
동일한 조건속에서 키워져도 발아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발아의 속도, 모양 등등 모두 다르다.

대충 보면 다 비슷하게 느껴진다. 그냥 겨자씨앗, 무우 씨앗, 케일 씨앗이다.
그런데 같은 종류의 씨앗이더라도 각각은 모두 다르다.
자세히 보아야 알수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것들이 있다.
그런데 자세히 들어가면 알고있던것과 차이를 발견한다.
모르면 쉽게 말할수 있다. 그런데 알면 쉽게 말하기 어렵다.

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대가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분야의 대가들을 보면 대부분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보이는것과 실제는 차이를 가질수 있다.

내가 아는 어떤것은 '안다'라고 말하지만, 그속으로 들어가면 '안다'라고 말하기 어려워진다. 우리는 지식으로 사물을 판단하는 습관이 있다.
그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경험한다'라고 말할수 있다.
경험속에서 '느낀다'로 바뀌어 간다.

'안다'라는것이 실제와 가까운것이 아니라 '느낀다'라는 것이 실제와 가까울수 있다.

씨앗을 심어서 키워보면, 그것을 느낄수 있다.
내가 키운 작은 씨앗하나가, 나의 느낌을 살아 나게만들고, 세상을 직접 경험하게 한다.



나는 씨앗을 살리고, 씨앗은 나를 살릴수 있다. 비록 작은 겨자씨더라도...






2014년 3월 26일 수요일

원예치료 - 우울증 / 스스로하는 원예치료

"우울증 환자는 아주 작은 실패에도 고민하고, 죄책감이나 자살시도, 의욕이나 행동의 적극성을 잃은 망상, 무슨 일에도 결심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무력감등을 보이므로, 원예치료 초기에는 소재나 작업 도구등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쓰기보다는 개별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타 대상자들과의 사소한 마찰 등을 피하고, 무엇을 결정하도록 하기보다는 삽목이나 분갈이등과 같이 주어진 샘플을 보면서 쉽게 반복 할수 있는 작업을 하도록 하여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 전문적 원예치료의 실제 267page -

위의 내용은 우울증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서 원예치료라는 프로그램에서 실행되는것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은 집에 있고, 원예치료라는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는 없을것 같다.

그래서 혼자 할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간단히 말하면 작물 하나를 재배하는 것이다. (만약 가족이 이것을 하면 좋다고 생각해서 억지로 시키면 문제가 더 커질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너무 어려운 작물을 재배하다 실패하면, 관심이 떨어 질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새싹을 흙에 심는 걸 해보면 어떨까 한다.

활동량이 증가하고, 작은 성취감을 맛볼수 있다.
씨앗을 심어 키운다 라는 것이 간단한것이다. 그러나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
생명을 가진 씨앗을 커가는 과정을 체험하는것 자체가 정서적 경험이 될수 있을것 같다.

우울증을 가진 분들은 어떤 지배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주위에서 볼때는 아주 불규칙적이고, 이상하게 보이는 행동이더라도 어떤 지배적 생각을 중심으로 보면 규칙성을 가진다.
그런한 이유를 말하지 않으므로 주위에서는 알길이 없다.
그래서 본인과 주위사람이 그 행동을 바라보는 간극은 넓다. 그래서 우울증을 가진 분들은 외로워지고, 혼자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을 가진 사람은 그사람만 혼자 잘못 살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여긴다.
그러나 우울증은 주위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사람이다.

만약 주위에 우울증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그는(혹은 그녀는) 나에게서 어떤 상처를 받았을까.' 이렇게 바라보면, 이상하게 보이던 행동들고, 하나씩 '그럴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라고 한걸음 더 다가설수 있다.









새싹채소 키우기 / 키우는 법 / 재배과정 흙을 이용하는 방법 / 새싹 브로콜리 양배추 겨자 콜라비

새싹은 수경으로 재배할수도 있고, 흙으로 재배할수 있다.
흙으로 재배하는 방법을 간단히 정리해 봤다.
수경재배 보다 오히려 더 간단하다.

1.  아래 구멍이 있는 용기에 흙을 1cm 두께로 깐다.


 2. 흙에 물을 충분히 뿌린다. (아래로 물이 흘러 나올정도)


 3. 씨앗을 뿌린다. ( 굳이 불릴필요가 없다 ) 조밀하게 뿌린다.
     흙을 덥지 않는다. 흙을 덮으면 균일하게 자라지 않는다


 4. 씨앗에 다시 물을 뿌린다. (발아에 중요한것이 습도와 온도이다. )


 5. 용기 위에 신문등을  덮는다.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
    -  발아를 위해서는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잎이 나올때 까지는 차단한다.


 6. 경과후 발아 상태

  <8군데 다른 새싹 씨앗을 뿌렸다.>
 <적무, 유채, 케일, 레드콜라비,양배추,겨자, 클로버, 브로콜리>
<하루가 지난후 씨앗은 발아를 시작했다.> 



한 2cm 정도 자라면 덮게는 제거하고, 그늘에 놓아 둔다.
햇볕에 놓아 두는것 보다 빨리 자라난다.
일반 작물을 경우 햇볕을 못보면 웃자란다.
새싹은 웃자라는 효과가 필요하다.


2014년 3월 22일 토요일

어떻게 바라볼것인가. / 정신분석

블로그를 보고 씨앗을 사러오신 분이 계셨다.
굉장히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손님이 오시면 이것 저것 물어보신다.
나는 최선을 다해 설명을 해드리지만,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나 많이 느껴진다.
모르는 부분을 지인들을 통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공부하기도 한다.
저녁에는 직접 심어보기도 하고, 내가 느끼는 문제점들을 정리해서 해결 방도를 찾는다.
아직 모자란 부분을 절실하게 느낀다.

12년전 즈음에 JAVA언어 프로젝트 강의를 나간적이 있었다.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그부분들을 확인 하려고 호텔에서 새벽 4시까지 확인하고, 6시에 일어나 다시 확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4시까지 강의를 진행했다. 2주 동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많은 부분들을 배울수 있었다.

토요일 퇴근하기 전이다.
공부하던 정신분석을 잠시 손을 놓고 있다.
그런데 손을 놓은것이 공부했던것들을 다시 되씹어 보게 만든다.
안에서 보는것과 조금 떨어져 보는 것이 다른것 같다.

조금 떨어져서 바라 보는것은 안에서 치열하게 배우는것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느껴진다. 아무것도 없이 떨어져 바라보면 아무것도 안보인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치열함함을 경험한 후의 '산과 물'은 그전의 '산과 물'과는 다른 차원이지 않을까.



2014년 3월 21일 금요일

열무씨앗 발아 / 씨앗의 힘

3월 16일 열무씨앗을 심었다.
어제 흙이 조금씩 올라와 있었다. 흙이 왜 저렇지 하고 있었는데, 그게 씨앗이 발아를 시작해서 흙을 뚫고 올라오는 것이었다. 

흙을 밀어 올리고, 싹이 트면서, 생명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어제부터 발아를 시작했다. 

발아는 조건이 맞아야 진행된다. 습도, 온도, 공기순환 등등...
씨앗은 자신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가, 일정 조건이 되면 발아를 시작한다. 
자신의 가능성을 드러낸다.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큰 것 같지만, 자연의 질서에 순응할때만 그 가능성을 드러 낼수 있다.

씨앗이 자기 힘으로 성장했다고 여겨도 자연은 말하지 않는다.
그게 '자연의 위대함'이라고 그렇게 생각해본다.



2014년 3월 19일 수요일

상추 빨리 발아 시키기 / 상추발아

로메인 상추를 3월 15일 파종했는데 18일 부터 발아되진 씨앗이 보이기 시작해서 오늘(3월19일) 작은 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씨앗 껍질을 막 벗은 상태이다>

발아에 3일 정도 걸렸다. 

* 로메인 상추 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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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월 15일 2시경
파종방법 : 
1. 종이 계란 30구 판에 흙을 넣고 물은 충분히 뿌림.
2. 씨앗을 한칸에 2개씩 넣고 가볍게 흙을 덥음.
3. 다시 물을 주고 신문을 덥음. 
4. 신문위에 검은 비닐을 덥음
5. 매일 습도를 체크하고 물을 줌.

위와 같이 했을 때 발아에 3~4일이 걸린것 같다. 

* 다른 발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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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저녁 9시경 씨앗을 물에 불리기 시작 
18일 오전 7시경 씨앗을 물에서 건져서 젖은 수건에 뿌림 
      -> 수건이 마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 비닐에 넣음.
18일 오후 11시경 수건에 쌓이 씨앗을 흙에 뿌림.(신문 덥고 비닐 덥음)
19일 오전 7시 발아하는 것이 보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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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의 경우 2일 만에 발아가 시작 되었다. 

후자의 문제점
수건에 씨앗이 붙어서 작업시간이 길어짐.

그냥 흙에 뿌리는 방법이 발아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파종에 들어가는 노력과 내가 투입해야하는 시간은 더 짧은것 같다.

앞의 방법이 더 좋은것 같다. (수건에 붙은 씨앗을 떼내는게 장난이 아님)








2014년 3월 18일 화요일

밀싹은 어느 방향으로 자라 나는가

가게에 걸어 놓은 재활용 물병에서 밀이 새싹을 튀우기 시작했다.
같이 시작한 보리는 조금 늦다.



빛의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나는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라는 물음을 묻는다.
밀은 좁은 플라스틱 물병이라는 공간안에서 자신이 할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빛이 움직이면 빛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뿌리를 내릴 공간이 부족하면 온 공간으로 뿌리는 뻗는다.
밀을 보았을때 내가 그러한 물음을 묻고 있는 것은 사치인지도 모른다.

나의 최선은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나의 문제는 묻는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음에 있는것 같다.






2014년 3월 12일 수요일

도시 농업과 재활용 인테리어 / 어린잎 브로콜리, 메밀, 새싹 보리 / 흙과 씨앗

얼마전 뭔가 해야 할것 같아서 가게 문앞에 플라스틱 물병을 잘라서 화분을 만들었다.
모양이 썩 좋지는 않지만, 조금 다듬으면 괜찮을것 같기도 하다.


5개씩 연결 시켰는데 제일 위쪽의 무게 부담때문에 가변운 난석과 펄라이트을 넣었다.
흙도 가볍지만 물을 머금으면 무거워 지기 때문에 난석과 펄라이트로 아래를 채웠다.

씨앗을 어린잎 브로커리, 메밀, 새싹 보리 등등을 넣었는데 저번주는 추워서 싹을 튀우지 않다가 이번주 들어서 싹을 튀우기 시작했다.


지금은 조금 생각한것 보다 멋이 나지 않지만, 새싹이 나고, 잎이 나면 조금 장식효과를 내지 않을까 한다.

화분을 사는 것보다. 시중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커피잔이 더 멋진것 같다.
재활용을 잘하면, 도시 농업이 인테리어로서 굉장히 강점을 가질수도 있겠거니 생각해본다.

꽃이 이쁜것 같지만, 상추가 활짝 펴있는 것이 더 실용적일수 있겠거니...
한번 편파적으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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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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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브로콜리가 엄청 자라나서 사람들이 유심히 보면서 지나간다.


2014년 3월 11일 화요일

파장무렵 기다림

한사람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나는 가만히 앉아 있다.
 
두사람이 지나간다. 
나는 가만히 앉아 있다. 

그림처럼 내앞에 펼쳐진 시장안은 움직임이 없다. 

나 처럼 앉아 있는 사람들은 
누군가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베이비 시금치 / 어린잎 시금치 / 샐러드 시금치 씨앗

어린잎 시금치 씨앗이다. 월동 시금치 씨앗과는 모양과 색깔이 다르다.


어떻게 자라날것인지 궁금하다.
오늘 파종을 했으니까 자라 남을 관찰해보아야 겠다.

잎맛이 서구화 되면서 샐러드의 소비가 늘고 있고, 대형마트에서도 어린잎채소를 팔고 있다. 어린잎채소의 소비가 장기적으로는 증가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새싹을 재배하는 것은 흙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채소를 재배하는 것은 기간이 길다는 점 때문에 집안에서 재배하기에는 어린잎 채소가 기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원예치료 분야에서도 흙의 사용과 짧고 쉬운 재배로 인해 활용도를 가질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학생의 체험학습에서도 "흙에 씨를 뿌리고, 재배하고, 먹는다" 라는 것에서도 활용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것 같다. (어린이도 쉽게 재배할수 있다.)

" 기르는 경우에는 대상인 식물이나 동물이 생장하는 데에는 상당히 시간이 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되지 않는다. 따라서 강한 인내를 가지고 그 생장을 기다려야 한다.
효율적 관점에서 보면 매우 비효율 적이다."
- 식물의 불가사의한 힘을 찾아서 , 미쓰오 에이스케 -

세상의 모든것은 기다림을 통해 이루어진다. 기다림을 배우는 것은 더 큰것을 만들어 가는 과정일수 있다.

참고 기다리지 못하면 사람과의 대인 관계도 뒤틀린다.

어린잎채소를 심고 기르는 과정에서 배운 기다림이, 어린이의 사회성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새싹 상추와 어린잎 상추 (베이비 상추) / 식물생장형 LED 테스트 /

가게 선반 두칸을 비우고, 전에 만든 식물생장 LED를 설치 했다.
내가 만든 식물 생장형 LED 가 효과 적인가를 테스트 하는 목적도 있고, 설치해보니 약간 세련된 느낌이 든다.

새싹 상추와 베이비 상추를 식물 생장 LED를 통해 재배 한다.

새싹의 경우 빛이 많이 필요 없기 때문에 LED 빛이 불필요할 수 있다.

베이비 상추에 효과가 있다면 일반 채소도 재배해볼 예정이다.
<어린잎(샐러드)상추>

< 새싹 상추>

미국의 경우 샐러드를 많이 먹는 문화라서  베이비 채소가 활성화 된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 샐러드 보다 쌈문화가 발달해서 베이비 채소의 소비는 작은것 같고, 베이비 채소 씨앗에 대해서도 잘모르는것 같다.

베이비 채소의 경우 20~30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면,별다른 재배 기술은 필요 없다.
위의 사진은 플라스틱 물병을 잘라서 재배하고 있는데, 조금 자라 나면, 인테리어 효과도 있을것 같다.

어린이가 재배할 경우 쉽게 키우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볼수 있고, '기른다'라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유익한 체험을 할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키운 것이기 때문에 야채를 먹는다는게 어떤 성취감을 줄수도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