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보고 씨앗을 사러오신 분이 계셨다.
굉장히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손님이 오시면 이것 저것 물어보신다.
나는 최선을 다해 설명을 해드리지만,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나 많이 느껴진다.
모르는 부분을 지인들을 통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공부하기도 한다.
저녁에는 직접 심어보기도 하고, 내가 느끼는 문제점들을 정리해서 해결 방도를 찾는다.
아직 모자란 부분을 절실하게 느낀다.
12년전 즈음에 JAVA언어 프로젝트 강의를 나간적이 있었다.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그부분들을 확인 하려고 호텔에서 새벽 4시까지 확인하고, 6시에 일어나 다시 확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4시까지 강의를 진행했다. 2주 동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많은 부분들을 배울수 있었다.
토요일 퇴근하기 전이다.
공부하던 정신분석을 잠시 손을 놓고 있다.
그런데 손을 놓은것이 공부했던것들을 다시 되씹어 보게 만든다.
안에서 보는것과 조금 떨어져 보는 것이 다른것 같다.
조금 떨어져서 바라 보는것은 안에서 치열하게 배우는것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느껴진다. 아무것도 없이 떨어져 바라보면 아무것도 안보인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치열함함을 경험한 후의 '산과 물'은 그전의 '산과 물'과는 다른 차원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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