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은 홍보용씨앗, 진열대 , 사진기 등등을 다 넣을 수 있도록 큰 사이즈를 준비된 상태였다.
오늘도 오전 대구 앞산 대덕식당 맞은편으로 갔다.
어제보다 조금 늦었는데 이미 체조를 하시는 분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긴장감은 어제보다 조금 덜했고, 그렇다고 자신감으로 넘치는것 은 아니었다.
전단지를 돌리는것을 보면 많이 버려지고, 받지 않는 사람도 많은것 같았는데, 샘플로 씨앗을 담아 드리니까 버리거나 거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속에서 씨앗이 생명이니까.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어서 라고 생각을 해본다.
홍보용 씨앗은 "새싹 밀"과 허브의 한종류인 "스위트 바질" 이었다.
오늘의 씨앗 선택도 조금 서툰면이 있었던것 같다.
새싹 씨앗은 연세드신 분들에게는 조금 어색한 측면이있고, 허브 씨앗도 그러한 측면이 있다. 새싹을 경우 자라는 과정을 볼수 있는 것이 필요한데 말로 설명을 하자니, 길어 지기도 하고, 전달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자를 짓는 한분을 만났다. 그분의 말이 요즈음 이쪽길에는 사람이 적다고 했다.
앞산 승마장에서 대덕식당으로 이어지는 곳에 텃밭을 할수 없기 때문에 봉덕동쪽으로 올라가는 사람이 많다고 했고, 홍보를 위해서는 그쪽으로 옮기는게 좋을것 같다고 했다.
나도 그렇게 여겨졌다. 그런데 그쪽 방면은 내 가게와는 너무 멀어서 달서시장을 잘모를 거란 생각도 들었다.
일단 옮기기로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가게와 가까운 쪽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학산(대구공전 뒤쪽산) 쪽으로 옮기기로 하고, 짐을 챙겼다.
학산 주차장과 운동장이 있는 쪽으로 갔다.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과, 산에서 내려 오시는 분들 그리고 올라가시는 분들에게 샘플을 나누워주기 시작했다.
앞산에서는 달서시장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는 이쪽은 대부분 아시는것 같았다.
한참을 지나, 산을 넘어가면 텃밭을 하는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짐을 꾸리고 이동했다. 오늘 세번째 이동이다. 이번에는 산을 넘어가기로 했다.
등산배낭을 꾸려서 나오기를 잘했다고 여겨졌다. (나즈막한 야산이라 산을 넘는다는 것이 힘든것은 아니다)
산을 넘어가니 진짜 텃밭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가 진짜 도시농업이 벌어지고 있는 공간이었다.
다시 짐을 풀고 홍보하기 시작했다.
하루 세곳을 돌았지만,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은 없다.
주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조금더 알수도 있었다.
다음주에도 오전은 홍보를 중심으로 해야 할것 같다.
홍보가 전혀되지 않았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베낭을 메고 다니니까. 운동이 되고 좋다. 아침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좀더 일찍 좀더 열심히 해야 할것 같다.
<흙과 씨앗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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