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9일 화요일

반전

갖고 싶을 것을 갖기 위해서 갖고 싶은 것을 참고,
먹고 싶은 것을 먹기 위해서 먹고 싶은 것을 참고,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하고 싶은 것을 참고,

그러나
살아 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살아 가지만
결국 죽어야 한다.

사람이 생물학적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면,
죽음이 모든것의 끝이라면,
인생은 아니러니이다.

그러나
삶이 죽음을 초월해서 무엇인가를 향할때,
삶은 의미와 역사가 된다.

2011년 11월 22일 화요일

스트레스가 기억력에 영향을 준다 / 몸의 기억 - 요하임 바우어

요하임 바우어의 몸의 기억이라는 책을 읽고있다.
이름이 생소한 뇌의 각부분 명칭들과 유전자, 단백질등의 이름들이 나온다. 그러나 큰줄기는 삶이란 환경에 영향을 받고 그 환경속에서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 스트레스가 어떻게 몸에 영향을 미치냐 하는 것인것 같다. 그중에서도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큰 스트레스를 준다고 하는것 같다.

다음은 책중에 스트레스가 기억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 부분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유전자가 할성화 되고 뇌도 영향을 받는다. 그 원인은 여러가지를 들수 있다. 첫째는 이미 언급한 코르티졸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의 코르티졸 수치는 급격히 상승한다. 이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뇌의 중요한 신경세포가 큰 손상을 입는다. 특히 코르티졸 농도가 증가하여 신경전달물질인 글로타마트와 함께 작용하면 신경세포는 '사망'할수도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스트레스 연구가 로버트 사폴스키는 아프리카에서 수년 동안 유인원을 관찰하고 사회적 관계에 의한 스트레스의 영향을 연구했다. 사포스키가 내린 중요한 결론 가운데 하나는 유인원 무리에서 관계 갈등으로 가장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짐승은 얼마뒤 뇌에 뚜렷한 손상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기억력에 특히 중요한 기능을 하는 해마의 손상이 가장 분명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사폴스키가 내린 이 결론은 유인원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적용할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캐나다 학자 마이클 미니의 연구팀은 인간의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졸의 농도가 증가하면 나중에 기억 장애에 직접적 영향으 끼침 뿐만아니라 인간의 기역력과 관계하는 해마를 축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힘든 경험과 스트레스로 인한 뇌조직의 손상을 CRH유전자의 활성화와 그 활성화로 증가한 코르티졸에만 원인을 둘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중략>

그런데 스트레스는 매우 중요한 신경 성장인자 가운데 하나인 BDNF를 억제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BDNF의 유전자가 억제되는 현상은 특히 해마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BDNF의 유전자 억제가 가장 큰곳에서는 뇌 조직의 손상도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신체 세포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작동시키는 한편 좋은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억제시키는 것이다. 그 밖에도 정신적 스트레스가 뇌의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스트레스가 타우라는 특정 단백질을 알츠하이머의 전형적 방식으로 바꾸수 있다는 현상을 보면 알수 있다. " 몸의 기억-요하임 바우어

2011년 11월 20일 일요일

빅터 프랭클의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

"이른바 자아실현이란 자아 초월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파악해야 한다. 그렇게 남아야 한다. 자아실현을 의도적 목표로 삼는 것은 자기 파괴적이고, 자멸적인 것이다. 자아실현도 실상은 정체성과 행복에 집착한다. 행복을 없애는 것은 바로 '행복에 대한 추구'이다. 우리가 행복에 집착할수록 더 많은 행복을 놓치게 된다. 성적 신경질환은 하나의 결과이다. 남성환자가 자신의 잠재성을 끌어내 보이려 하면 할수록 더욱 좌절감에 빠지게 된다. 여성환자가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주고 싶어하면 할수록, 불감증에 귀착할 가능성이 더 높다. "
빅터 프랭클의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 에 나오는 한 부분이다.

빅터 프랭클은 자신을 초월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미가 필요하다고 한다.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 의미가 부여되진 대상을 향해 나아 갈때 행복은 부수적으로 찾아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무의미와 마주친다.
무의미는 불안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 보면 의미들이 있다. 가족이다.
내가 사랑한다고 느낄때 의미가 생기는 것이다. 자신을 초월해서 살아 가는 삶 그것은 사랑을 추구 하는 삶이 아닐까. 내가 부모님을 사랑하면 그게 의미가 되는것이고, 내가 부인의 사랑하면 그게 의미가 되는 것이고, 자식을 사랑하면 그게 의미가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살아 가면서 잊어 버린다. 의미는 가까운데 있는것을...

2011년 11월 15일 화요일

가을이 지나간다. 겨울이 온다.


날씨가 추워진다. 11월은 가을이어야 하는가.


추워도 가을이라고 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