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3일 월요일

흙과 씨앗 가게 이전 준비 / 앵글 페인트 칠하기..

직접 앵글을 조립하고 페인트를 칠하고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페인트 냄새를 나지 않게 하려고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칠했다. 
기존에 있던 낡을 장식장들을 리폼하고, 페인트 초보자의 한계에 부딛친다. 






하나 하나 직접하니 돈이 적게 들어 좋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내일을 씨앗을 옮겨야 겠다. 
(씨앗을 어떻게 배치할까 고민이다.)
그리고 안쪽에 앵글 조립을 마무리 해야 겠다. 

이번주 부터는 씨앗을 파종해서 모종을 만들기 시작해야 하는데... 
아직 너무 굼뜨다. 
살을 빼야 겠다..

2014년 6월 14일 토요일

가게이전 준비 페인트 칠하기/ KCC 숲으로 누구나 페인트 친환경 / 흙과 씨앗

본격적인 이전 준비에 들어 갔다.
간판의 시안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내부 구성을 대충 어떻게 배치를 할지 머리속으로 구상도 끝나고 있다.

kcc 친환경 페인트  '누구나'를 구매했다. 27800원
페이트 이름이 '누구나'이다. 흰색으로 선택했다.




생각보다 칠하기가 쉽다. 
흘러 내리지 않고, 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것도 없다. 가격은 비싼데 간단히 칠을 할수 있다. 





페인트를 다 칠하고 역시 나는 초보자 구나를 확실히 느꼈다. 


몸은 생각 보다 정직한것 같다. 
생각으로 할수 있다고 여기는 것도 막상해보면 잘 못하는게 대부분이다. 
내가 생각하는 어떤 판단을 기준을 가지고 상대를 판단하기는 쉽다. 그런데 그 판단을 기준을 나에게 돌리면 나의 행동은 그 판단기준에 모자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는 페인트를 잘 칠할줄았다. 그런데 그건 내 생각이었다. 

씨앗을 파종해서 기르는 것도 비슷한것 같다. 
한번 두번 세번 이렇게 해보기 전까지는 알기 어렵다. 


2014년 6월 9일 월요일

대구제일교회 가는길 / 일요일 아침 비가 조금내린다.

일요일 아침 대구제일교회 가는 길을 사진찍어 봤다. (휴대폰으로 찍어서 그렇게 화질이 좋지 못하다.)

대구제일교회 올라가는 길이다. 이길만이 길은 아니다.  교회의 문은 어느쪽으로도 열려 있다. 이길은 내가 주로 올라가는 길이다. 예전에는 이런 안내간판이 없었는것 같은데 최근 생긴것 같다. 이길을 3.1일 운동 길이라고 한다.


이길을 넘어가면 동산병원, 서문시장이 나온다.
중간에 옆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그쪽으로 올라가면 제일교회가 나온다.


아래는 3.1 운동길을 올라가서 내려본 사진이다.

대구제일교회를 설명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대구 제일교회는 나에게 특별하다.
여기에서 결혼식을 했고,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다.

일요일 1부 예배를 보고, 나오니 비가 왔다.
집사람과 교회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 사진을 찍었다.

나는 성실하지 못한 교인이다. 교회를 빼먹는 날도 있으니, 선데이 크리스찬도 되지 못한다.
목사님이 설교하시면 가끔 졸때도 있다.
내가 남의 믿음을 판단하려고 하는 시험에 빠지기도 한다. (선악과를 먹었다는 원죄를 여실히 드러낸다. )
믿음을 말로만 때우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일단 나에게 정직해지자..





가게이전 준비 1일차 / 흙과 씨앗 / 거창한 이전계획

6월 15일을 목표로 가게이전 준비에 들어갔다.
지금의 진척도로봐서 6월 15일은 어림없을것 같기도 하다.


바닥이 엉망이었다.

오늘 아침에 바닥청소를 시작했다.
군대에서 배운데로 치약을 이용한 미상하우스를 했다.
조금 깨끗해진 느낌이다.
앞전 가게는 꽃가게였다. 왼쪽 간판이 아직 그대로다.


아직 멀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게 구성을 하고 배치를 해야 할까 고민이다.
돈을 최소한으로 들이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것들을 활용하는 테마로 하려고 하는데...
막막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일단 다른 창고에 있는 엥글 해체한후에 이전하는 가게에 맞게 조립을 하는게 우선인것 같다. 그리고 시장가게에 있는 짐을 조금씩 옮겨야 하고...

기존의 하던 일을 하면서 해야하는데... 막막하게 생각하면 끝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나에게 멎진 작업이 주어졌다.  나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

안쪽에 나만의 작은 정신분석 도서관을 만들려고 했었는데... 이부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좀더 궁리해야 할것 같다.
정신분석이란 말이 너무 거창한것 같다. 그래서 마음과 기다림에 관한 작은 도서관은 어떨까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있다.
그도서관의 한부분을 도시농업관련(농업의 핵심은 기다림인것 같다) 자료로 넣어야 할것 같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게 내일 그대로일지는 알수는 없다.
매일 가게의 이전과정을 블로그로 옮겨볼까 한다. 그 순간 순간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계획의 변화까지도 포함해서...

변하고 있다. 그걸 느껴야 한다.

2014년 6월 7일 토요일

바질 하얀 꽃 피다. / 바질꽃 / 흙과 씨앗

바질의 꽃이 피었다.
<6월 7일 사진>

바질 꽃을 처음본다.

수많은 분들이 가게로 바질씨앗을 사려 오셨다.
그런데 대부분 다이어트용 바질씨앗이 필요한것이라, 그냥 돌아 가셨다.

가게에서 팔고 있는 씨앗은 파종용 바질씨앗이다.
바질을 키워 스파게티를 많이 해먹으면, 다이어트의 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잎을 계속해서 수확하고 싶다면, 꽃대를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
그냥 그대로 키워보고 싶다.
아직 내가 키운 바질잎을 먹어보지 못했다.

그냥 바질을 느껴보고 싶다.
느낌은 내가아는 것보다 진실에 가깝다고 한다.

바질도 파종해서 키우기가 쉽다.
집에서 키우면서 스파게티해먹으면 일석이조다.

도시농업 스파게티
둘이 어울리는 걸까. 아닐까.

바질 꽃은 하얗다.

하얀 바질꽃이 우리의 마음을 어리만져 줄수 있다면...스파게티가 대수이겠나 싶다.


햇볕량에 따른 고추의 성장

동일한 모종의 고추를 햇볕이 잘드는 곳과 조금 일조량이 작은 쪽에 심었다.
동일한 흙이고, 비슷한 크기의 화분이다.
조건의 차이는 일조량이다.

<일조량이 많은 옥상>

<일조량이 부족한 1층 마당>

달린 고추의 숫자가 다른다. 고추의 크기도 다르고...
햇볕을 잘받아야 된다라는 것을 고추의 수량과 크기로 말해주고 있다.

고추는 일반 배양토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충분한 거름이나 비료가 필요하다.
일반 아파트에서 고추가 실패하는 이유는 거름이 부족하거나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통풍이 되지 않아서 일것 같다.

잘자란 고추를 옴겨가는 가게에 가져다 놓아야 할것 같다.
도시농업하면 상추와 고추가 생각난다.


보리지 / 화분의 크기에 따른 성장속도변화 / 흙과 씨앗

동일한 모종판에서 재배한 보리지 모종을 화분크기가 다른 곳엣 옮겨 심었다.
그런데 화분의 크기에  따라서 성장이 다른다.


사람이 큰물에서 놀아야 되듯이, 보리지도 큰 화분에서 놀아야 될것 같다.


호로파 꼬투리 / 씨앗 / 흙과 씨앗

호로파 꼬투리가 생겼다.
그 꼬투리 속에 씨앗이 찬다고 한다.
영글은 씨앗이 차기를 기다린다.
기다림은 지겹다.
씨앗은 기다림이다.
<6월 7일 사진 /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화질이 좋지 못하다>

씨앗의 여러 효능이 있다고 한다.
지금 사진에는 꼬투리가 3개 생겼다.
한꼬투리당 10~20개의 씨앗이 들어 있다고 한다.

호로파라는 허브가 도시농업의 작물로 적합할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일단 발아율도 높고, 키우기가 쉽다.
이번에는 배양토에서 별다른 비료나 퇴비없이 키운건데도 잘자란다.

다음번에는 호로파는 다른 조건에서 재배해보아야 겠다.

호로파의 향이 좋은것 같다. 버터향같은 꽤 좋은 향이 나는것 같다.


2014년 6월 6일 금요일

흙과씨앗 - 도시농업은 힐링이다. / 재활용 테마

다음주부터 조금씩 가게짐들을 조금씩 옮겨야 한다.
그런데 옮겨갈 가게를 어떻게 꾸밀지 감이 서지 않는다. 

전체적인 테마를 재활용으로 잡았다. 
재활용은 영어로 recycling이라고 한다. 
한바퀴에 머물지 않는 순환을 의미한다. 

기른다라는 것에도 순환의 의미가 들어있는것 같다.  

어떻게 재활용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 


PT병을 활용한 재배기를 만들어 봤다.
아직은 기본적인 형태이지만 잘 활용하면 인테리어가 될것 같기도 하다..
앚쪽에 있는 작은 화분은 테이크아웃 투명 커피잔을 이용하고, 조명효과도 필요할것 같다. 
기존에 사용하던 LED조명을 하용해도 될것 같다. 

도시농업의 모든것에서 농업과 치유바꾸려 했는데..
'도시농업은 힐링입니다. 라는 컨셉을 사용하면 어떨까 고민중이다. 

간판작업이 들어가기 전까지 확정을 해야 하는데 고민이다. 





집중력있게 고민을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