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4일 목요일

퇴근하기 전... 6분간 글쓰기

퇴근하기 전이다.
지금 8시 9분
8시 15분에 퇴근할 예정이다.

글을 쓸수 있는 시간은 5분이 남았다.

휴대폰은 충전중이고,
나는 글을 쓰고 있다.

밖은 어둡고,
차소리가 들린다.

눈앞에는 모종들이 보이고,

8시 12분

유튜브에서 녹턴을 듣는데, 15초간의 광고가 나온다.

백건우의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었다.

피아노 소리에 감정의 상태가 약간 변한다.

13분이 되었다.

옆을 본다.

학교에서 들어온 주문서가 있고,

14분이 되니 마음이 급하다.

피아노 소리에 집중하지 못한다.

마음을 비우고 15분이 되기를 기다린다.

15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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