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일 목요일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왼쪽에서 두번째 노랑색이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사진 기술이 없어 사진이 엉망이다. )

나는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 가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항상 결과도 동시에 생각한다.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하면 어쩔까 하는 생각에 경제법칙을 적용시킨다.
최소투입에 최대효과... 그래서 항상 최선을 다해 살기보다는 요행을 바라면서 살아 가고 있는 지도 모를일이다.

몇일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보러 갔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달리는장면을 보았다.
최선을 다했고, 결과가 나왔다(마지막으로 들어 왔다.)
사람들은 박수를 쳤고, 최선을 다해 살아 가는 그를 위한 격려의 박수 였던것 같다.

"당신이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달려 가는 것을 보니, 비록 끝으로 들어 왔더라도,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다른 사람들의 시선, 결과에 대한 불안감을 무릅쓰고 그렇게 하는것이 참으로 용감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당신처럼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고 제가 하고 싶을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당신이 용기가 부럽고, 당신을 보면서 저도 용기를 내어야 할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조건에 한탄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감탄의 박수를 보내고, 내 스스로에게도 오늘 이순간 부터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의 박수를 스스로를 위해서도 칩니다. "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박수를 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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