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일 금요일

마음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하나는 바깥 세상에서 일어나고, 하나는 안쪽세상에서 일어난다.
바깥세상이라는 것은 내가 바라보는 물질의 세상이고, 안쪽세상이라는 것은 내 마음 안의 세상이다.
어찌보면 바깥세상에서 일어 나는 일들은 내가 통제할수 없는 영역이지만 내 안에서 일어 나는 일들은 통제가능한 것이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바깥세상에서 일어난 일도 일정부분 나에의해 통제 되기도 하고, 내안에서 일어나는 일도 통제되지 않기도한다.

바깥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객관적 일들이다. 그러나 그러한 바깥쪽 일들이 나에게 다가올때 안쪽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바깥 세상을 해석하는 것은 나의 안쪽 세상의 영역이다.
동일한 뉴스를 보고도 각자 다르게 반응하는 것은 안쪽 세상에서는 다르게 받아 들여 지기 때문일것이다.

안쪽 세상/ 마음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꿈도 꾸고, 잡생각도 하고, 불안이 밀려 오기도 하고, 대부분 우리의 통제를 벋어나서 일어 난다.
우리가 통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생각뿐, 나머지는 통제되어 있지 못하다.
안쪽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중에서 우리가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올라 오기도 한다.
그냥 올라와서 지나간다면 문제가 없는 일들이다. 그러나 그 올라오는 것이 사회적 금기일때 우리들의 죄책감을 유발하기도 해서 그 것을 숨겨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도 한다.
숨길 필요성, 들켜서는 안되는 것, 이런 것들이 우리가 다른 사람과 관계를 함에 있어서 걸림돌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불안을 유발한다.
- 사람은 관계를 통해서 사회를 살아 간다. 홀로 된다는것 버림받는다는것 어찌보면 이것이 가장 인간에게 위기감을 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너무 순수해지려고 한다면 문제가 생긴다.  우울증 강박증 대인기피증 이러한 것들도 마음이 순수한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들중에 우리가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마음이 순수해야지만 가능한것이다.

인간은 살아 가면서 죄를 지을수 밖에 없다. 완벽하게 도덕적으로는 살아 갈수 없다.
내가 누군가를 용서 할수 없다면, 나또한 누군가에게서 용서 받을수 없을수 있다 라는 등식이 무의식 깊숙히 새겨진게 된다.

인간은 죄를 지을수 밖에 없다(도덕적으로 완결해 질수는 없다.)라는 실존 상황에 놓여져 있다.  

마음에서 발생하는 사태(생각)들이 금기적인 것이고, 마음이 순수하지만 위의 등식을 가진 사람의 경우라면, 내면적 갈증은 증폭할수 있을것 같다.
이러한 증폭은 마음의 병을 유발할수 있다.

마음이 병이 발생하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너무 순수해지려고 하는 것도 마음이 병의 하나의 요인일수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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