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4일 금요일

장자, 빅터프랭클 .. 장주 나비가 되다.

장자를 읽고 있다.
제물론의 마지막 편에 장주가 나비가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깨어 있는 장주도 장주의 세계이고, 꿈속의 나비도 장주의 세계이다.
내가 현실이 꿈인지 의심하게 되더라도, 꿈은 나의 세계이고,
현실속의 '나'라고 하더라도, 세상은 내가 바라 보는 세계이고,
살아 있는한 나를 둘러싼 현실에서 벗어날수 없다.

장자는 현실이 괴롭고 힘들더라도 현실에서 기쁨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같다.
그기쁨은 현실의 보이는 측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초월한 정신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현존재 분석의 맥락에서 자신에게 느껴지는 모든것은 자신의 현실이며, 그 현실을 바라보고, 나의 것으로 받아 들일때, 자신의 고통들을 초월할수 있다고 하는것 같다고 느껴 졌었는데,
현존재분석을 읽을때는 잘 이해 되지 못하던 것이 장자를 읽으므로서 이해 되지 않았던 것들이 조금씩 이해되어 지는것 같다.

빅터프랭클의 로고테라피에서 의미를 찾는다는 것이 장자가 말하는 이야기의 테두리 내에 있다는 느낌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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