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9일 토요일

고엽

자다가 일어 났다.
조용하다. 컴퓨터를 키고 책상앞에 앉았다.
헤드폰을 쓰고 고엽(Autumn Leaves) 듣고 있다.고엽 5곡정도를 연속해서 듣고있다.
이브몽땅이 부르는 걸로 듣고 있다.
지금은 누가 연주한건지는 모르지만 피아노 연주곡으로 흘러나온다.
조용할때 들으면 눈물이 날것만같다. 마음이 소용돌이 치는듯한 연주가 내 정서를 변화시킨다.
이제쳇베이커의 트럼팻으로 연주되는 고엽이 나온다.
같은 곡인데 연주하는 사람, 부르는 사람에 따라 너무 다르다.

지금 이걸 듣고 있고, 잠시후 지금 또 다른 걸듣고있고, 잠시후 지금 다른 걸 듣고 있다.
이런식으로 고엽을 들으면 지금이란 단어를 사용한것 같다.

지금이라고 말하는 순간 과거가 되어버렸다.
현재라는 것은 순간(찰라)인것 같다. 느끼고 표현하려는 순간 지금은 지나가버린다.
대부분의 시간은 과거와 미래이고 현재 혹은 지금은 너무 순간(찰라)라서 인식하는 순간 과거가 되어린다.
그러나 내가 접하고 있는 시간은 항상 지금이다. 지나간 것은 내가 접했던 시간들이고 앞으로 다가올 것은 내가 접할 시간들이다.

음악을 듣다가 갑자기 다른 곳으로 너무 나온것 같다.

또 자러 가야겟다.
내일 일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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