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인터스텔라, 지구멸망의 원인 , 서양은 동양을 바라본다.

인터스텔라에서 지구가 멸망해간다.
그 원인을 유추해본다.

오크라의 재배가 실패하고, 남은 것은 옥수수 밖에 없다.
수없이 황사가 분다.

황사가 분다는 것은 사막화가 많이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식물들이 없어지기 때문에 결국에서 지구에 산소가 부족해져서... 멸망한다는 시나리오다.

식물은 왜 다 죽어 갈까.

영화에서 오크라 밭을 불태우는 장면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병충해가 아니면 불을 태우지 않는다.
옥수수나 오크라가 열리지 않았다는데 그원인이 병이나 해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냉해를 입거나, 가믐으로 말라 죽는경우, 불을 놓지는 않을것 같다.

영화의 처음을 보면 과학을 부정한다.

그 말은 과학적 어떤 것들이 문제가 되었다는 말인것 같다.

비가 오지 않는다.

자연은 순환인데 순환의 어떤 연결고리가 끊어 졌다고 생각된다.

그 연결고리의 상실의 원인을 과학이 제공했다. 그래서 영화에서 사람들이 과학을 부인한다.

그 연결고리를 끊은 것이 무었이었을까.
GMO로 대표되는 생명공학이었지 않을까? 그런생각을 해본다.
그 가정을 바탕으로 글을 적어본다.

땅에는 많은 유기물이 존재한다. 즉 생명이 살아 있다.
비료와 농약을 많이 주면, 유기물들은 사라진다.
이런 땅에서는 유기물들이 공급해주는 양분을 비료를 통해서 해결해야 하는데, 그런 땅의 구조는 양분을 축적할수 없는 구조로 바뀌게 된다. 그런 구조의 흙에서는 아무것도 살수 없다.

유전자 조작 식물들이 개발되었다. 유전적으로 병충해에 강한 작물, 유전적으로 제초제가 필요없는 작물 등 이종간 결합으로 만들어 진다.
그래서 죽지 않는 병충해가 만들어 지고, 더 강한 농약과 비료가 만들어진다.
그러며 그럴수록 흙은 죽어간다.

다시 영화로 돌아가서
옥수밭과 오크라 밭을 불태운다. 통제할수 없는 병충해라고 여겨진다.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부작용에 의한 통제할수 없는 병충해...

영화 중간에 옥수수를 시험하는 장면이 나온다. 밀패된 공간에서 무엇인가 테스트 되어진다. 병충해가 아니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것 같다.

영화에서 대부분 가을 잠바를 입는다.(낮에)
그렇게 온도가 높아진것 같지는 않다.

아열대 기후에서는 그런 두꺼운 잠바를 입지 않는다.

영화에서 플랜A와 플랜 B가 나온다.

플랜A는 지구의 환경을 다시 살릴수 있는 방법을 알아오는 것이다.
플랜B는 지구의 효용이 다한 것으로 가정해서, 다른 별에 새로운 인류의 싹을 피우는것이다.

계획을 설계한 박사는 플랜B를 가정한다.

'효용이 없는 것은 필요없다'라는 서양의 세계관과
모든것은 끊임없이 순환한다라고 하는 동양적 세계관을 이야기 하고 있다면,..

모든 문제의 해결은 나에게 있다라는 동양적 세계관과
외부에서 문제의 해결을 찾는 서양적 세계관에서 ...

영화는 생각보다 동양적인것 같다.

그런데 놀라운것은 서양적 세계관에 갖힌것 같은 서양인들이 오히려 동양적인 것을 더욱 빨리 받아 들이는 것 같고,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이 과거의 서양전 세계관에 갇히고 있는것 같다.

정신분석이나 정신 치료에서도 우리는 이성적인 분석과 약에 의존하는데 반해서, 서양은 마음챙김, 명상, 등에 기초한 인지치료로 발전하고 있다.
명상이나 마음챙김등이 가장 발달한 곳이 인도나 한국 중국같지만...
실제 연구는 미국에서 더욱 많이 진행되는 것 같다.

서양은 이제 동양을 바라보는데.. 우리는 우리것을 버리고 있으니 아타깝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사람을 놀라게 하는 엄청난 재주를 가진 분인것 같다.

'인터스텔러' 미국의 상상력이 놀랍다.



댓글 3개:

  1.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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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와 정말 같은 생각이신 것 같아요ㅠ 너무 공감이 돼서 그런데 퍼갈 순 없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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