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6일 목요일

종말론에 관해서

종말론을 믿는 사람들은 종말을 바라는 것일까.
참 희얀하다.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
사람이 살고자 하는 욕망이 있는데 그 욕망을 포기 한것일까. 궁금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종말론을 믿는 사람은 종말을 넘어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 믿는 것같다.

어떤 종말론을 믿는 사람들은 자신이 믿는 종교에의해 모든 사람들에게 종말이 오더라도 자신들은 그 종말에서 예외가 되고자 한다.
그래서 임박한 종말에서 예외가 되고자 모든것을 헌신한다.

북구의 신화에서 종말의 전조는 세상의 혼란이라고 한다. 도덕이 무너지고 정의가 무너지고.. 무든것이 혼란한 상황이 전조하고 한다.
사람이들이 임박한 종말이 가까이 왔음도 자신들이 경험하는 세계가 혼란해졌기 때문일것이다.
성경에서는 의인 한명이 없어서  한도시가 멸망한다.
임박한 종말을 믿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믿을 의인 1명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일것이다.

사람은 각자의 세계속에 살고 있다.
그 세계가 풍요로움의 연속일수도 있고, 세상에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는 세상일수도 있다.
종말은 이세상에 믿을 대상인 의인을 한명도 발결할수 없는 세계속에 있는 사람에게 느껴지는 것일수 있다.

종말론을 믿는 사람들이 늘어 간다는 것은 세상에 고립되어 이상태로는 살수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인것 같다. 이성적이 종말론이 맞다 틀리다 말할수 있다.
그러나 고통때문에 종말을 바라는 사람들은 그 맞고 틀리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종말을 통해서 새로운 삶을 바라기 때문이다.
그것이 없다면 현실이 지옥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박한 종말을 믿는 사람들을 시비지심으로 바라보면 그들이 틀린사람이다.
그러나 임박한 종말을 믿는 사람들을 측은지심으로 바라보면 그들을 이해할수 있다.

종말론은 한계상황에 마주해서, 도저히 버틸수 없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작의 희망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