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5일 금요일

분노

"우리들은 분노의 발작을 일으키기로 결정을 해서 행동화하는 것이 아니다. 분노는 갑자기 그리고 맹렬히 우리를 급습하여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분노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을 조절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일어난다.
........
화난 사람은 그의 정신을 잃는다. 미워하는 사람은 그의 정신이 강화된다. 예를 들면 편집증 환자의 강한 증오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극히 작은 적개심의 흔적까지도 알아차리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강한 사랑은 그로 하여금 상대방의 아름다움과 착함의 아주 미묘한 표시에 대해서 조차도 극히 민감하게 한다. 그러나 분노는 눈을 먼다."

.....

" 이와 마찬가지로 만약 인간 실존이 불안하다면, 그의 위축은 단지 감정적인 경험의 영역에서만 일어 나는 것이 아니다. 신체적인 영역은 그런 기분을 널리 반영한다. 온몸은 불안하여 웅크려들고, 사지는 두려움의 몸짓으로 움츠려든다. 목구멍은 조여들고, 심장은 경련을 일으키고, 신체의 중심부가 창자와 방광의 수축에 의해 래몬처럼 짓눌린다."
메다드 보스의 정신분석과 현존재분석이라는 책중의 한부분이다.

예전에 본 "28일후" 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분노바이러스에 간염이 되어 세상이 파괴되어 가는 그런 영화였던것 같은데...

분노에 대해서 한번 책을 찾아 보았다.

댓글 2개:

  1. 심리상태나 감정이 신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는데 실루엣님도 그 말씀을 여기서 하셨네요. ^^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
  2. 제가 듣기로는 신경성이라고 하는 많은 것들이 마음의 불편해서 그렇게 된다고 들은것 같은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것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