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1일 화요일

사랑이란 무엇인가. 모른다.

우리는 사랑을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한다'는 하는 것이다. 
'지금 사랑하고 있다'는 말이다. 

사랑은 내가 지금 하는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사랑인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사랑하고 있지 않으면, 사랑은 과거의 것이고, 
사랑의 느낌 또한 과거의 것이다. 

사랑을 한다. 
그 사랑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현재의 생생한 느낌을 '사랑한다' 라는 말로 표현한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지금 사랑하고 있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와 너의 사랑, 나와 그의 사랑, 나와 그녀의 사랑...
모든 것은 개별적인 것이고, 개별적인 느낌이다. 

'사랑은 이러해야 한다.'라는 말은 사랑을 현재에서 미래로 밀어 버린다.  
개별적인 느낌도 사라지게 만든다. 

사랑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사랑을 하고 있을 때 만, 사랑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사랑이 무엇인지' 묻지 말자.....
사랑하자... 

'사랑하라'고 말하지 말자..
사랑하자...

그 속에서 나는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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