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7일 금요일

무동력 미니 스프링쿨러 / 위치에 의한 수압을 이용 / 대구 흙과씨앗

생수병 4개를 연결해서 위치에 의해 발생하는 수압을 이용해서 미니 스프링쿨러 돌려 보았다.


수압이 너무 약해서 스프링쿨러에 의해 뿌려지는 물이 닿는 범위가 너무 좁았다.

호스는 정수기에 사용하는 호스를 사용했다. (너무 비싸고, 너무 뻣뻣하다)



 생수병 4개를 붙이고, 아래쪽 4군데를  튜브로 연결했다. 그리고 하나의 출력을 만들었다.

 글루건으로 방수를 하고 (실리콘을 사용해야 하는데 임시로 글루건을 사용했다)



원래 계획은 생수병 8개를 연결하는 것이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4개만 연결했다.
그리고 물이 나오는 부분에 벨브를 만들어 물이 나오는것을 통제해야 하는데, 벨브 구하는것을 깜빡했다.

실패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소기의 성과는 얻은것 같다.

미니 스프링쿨러를 다는것 보다 점적관수로 활용하면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이 나오는 앞쪽에 컨로롤러를 설치해서 아두이노를 통제하면... 집을 비울때 휴대폰으로 물을 줄수도 있을것 같다.

펌프를 이용해서 생수병에 물을 체우고, 수위측정 센서를 달아서 넘치지 않도록 조절할수도 있을것 같다.

화분에 센서를 달아서 흙의 수분값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물을 주는 것을 통제하는 것은 생각보다 비효율적인것 같다.  물을 준다는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걸 센서한테 맞겨버리면, 식물을 키우는 것을 배우지 못하게 된다.
식물을 기른다는 것은 조금 귀찮은데.. 그 귀찮음이 어느 순간 기쁨과 만족으로 바뀐다.

원예치유나 취미의 영역에서는 센서, 자동, 스프링쿨러, 점적관수, 이러한 단어들은 적절하지 않다. 그런데 이러한 단어가 필요한 영역도 있다.

소규모 농업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면, 대규모 농업과 대결해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효율성이 필요하다. 대규모 농업은 자본의 힘으로 효율성을 달성한다.
소규모 개인 농업이 자본의 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정보의 교류가 필수적일것 같다.

정보가 나에게서만 머물러서는 한계를 가진다.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필요한데.. 그것에 대해서도 궁리를 더 해보아야겠다.

장사는 안되고 이상한 뻘짓거리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음에는 생수병 20개 정도를 연결해 보아야 겠다. (언젠가...)

그래도 즐겁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