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4일 일요일

행복이 인생의 목적일까.

일요일하루가 지나간다.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에 갔다왔다. 일요일날 하는 하나의 일상이 된지 거의 3년이 조금 넘었다
그렇다고 교회에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간혹 인사 정도 하는 사람들이 있긴하다.
처음 2년정도는 설교를 들을때 잠만왔던것 같다. 그래도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했는데..
나는 5년정도는 읇어야 될것 같다.

요즈음 책을 조금 읽으려고 하는데.. 편식을 하려는 경향이 생기는것 같다.
잘못하다가 내가 내스스로 세뇌를 시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바라보는 관점의 책만 본다면, 결국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관점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게 된다.
현재의 시선이 더욱 강화 되어서 나만의 세계속에 갇히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일단 책을 선택하고 읽기 시작하면, 읽는 동안은 기존의 나의 지식과 비교하지는 말아야 겠다.
일단 그대로 읽고, 다 읽은 후에 내가 가진 시선(관점)과 비교해서 버릴것 버리고 취할것은 취해야 겠다.
기존의 시선도 버려야 할것이 있으면 버려야한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가져 왔는 관점을 바꾸기가 어려워 지는것 같다.
이관점을 바꾸게 되면 과거에 내가 해왔던것을 반성해야할 경우가 생길수도 있고, 용서를 구해야 할 일도 생길수 있다. 이렇기 되지않기 위해서 기존의 관점을 강화 시키는 방식으로 삶이 흘러가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뒷받침 해주는 이론을 찾고, 강화 시키고...

어찌보면 이게 더 편안한 삶일수도 있을것 같다. 나와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만 만나고.. 책을 보고...신문을 보고 이 속에서는 나는 틀지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므로... 행복할것 같다.

행복이 인생의 목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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