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6일 화요일

보이지 않은 것들

비가 그치니 조금씩 더워졌다
날씨가 사람 마음의 간사함 같이 변한 것 같다
아니면, 사람마음의 간사함이 자연을 닮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내창으로 어두운 하늘이 보인다. 별은 오늘도 보이지 않는다.
존재는 하지만, 구름 속에 가려진건지... 공해에 찌든 하늘 속으로 숨어 버린 것일 수도 있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것은 존재하지만,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이 많은 것 같다
별처럼 하늘에 있는 것은 아는데, 무엇인가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겠고,
처음부터 하늘에 별을 보지 못한 사람은 하늘에 별이 있다는 것 자체도 모를 일이다.

나도 무엇인가를 모르고 살아 가는 것일 수도 있고, 아는데 못보고 있는 것들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밤이니 시원하다

밤이 되면 꼭 하늘에 별이 있는지 바라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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