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9일 목요일

돼지갈비

와이프와 같이 돼지갈비를 먹고 왔다.
먼저 돼지갈비를 초벌구이를 해서서 가져와서 숯불에 구워 먹었다.
한번 살짝 구워져 오기 때문에 그냥 생갈비를 굽는것 보다 간단히 먹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맛은 중상정도 였고, 소스의 향이 조금 독특해서 갈비의 맛이 조금더 맛있었던것 같다.
소갈비는 비싸기 때문에 우리는 돼지갈비로 만족을 한다.
사실 소갈비가 더 맛있긴 하다. 그중에서도 한우가 맛난다.
한우가 맛있는것은 수천년동안 한반도의 토양과 우리입맛에 맞게 적응되어져 있어서 다른 수입소고기 보다 맛있는 것 같다. 그리고 양념이나 굽는 방식도 한우의 육질에 맞게 최적화 되어 있어서 맛을 배가 시키는것 같다.
아마 미국사람은 미국소가 호주사람은 호주 소가 맛있으리라 여겨진다.
각 소고기에 맞는 조리법이 있을것 같다.

와이프가 그 소스를 연구하기로 했다. 간장, 와사비, 식초, 설탕, 정도는 들어 가는것 같은데 인터넷이나 기타 자료를 찾아 봐야할것 같다. 주인한테 물어 봐도 가르쳐 주진 않는다.
소스를 만들더라도 집에서 구워먹지는 않을것 같다.
와이프는 집에서 고기 굽는걸 싫어 한다. 일단 준비할것 들이 많이 있고, 아파트라 숯불을 사용할수 없고, 냄새가 집안 곳곳에 스며 들고, 설것이할것 이 많아서 등등 이유때문이다.
나는 집에서 먹는게 좋다. 돈이 적게 든다.

이 돼지갈비집의 특징중의 하나는 공기밥은 시켰는데 된장찌게와 김치찌게를 같이 준다는 것이 었다. 다른 곳은 되장찌게만 주는데, 여기는 사이다도 하나 서비스로 줬다.
맛을 제외하고도 다른곳보다 좋은 점이 이 두가지 이다.

와이프는 삼계탕을 먹고 싶어 했는데 내가 반강제로 돼지갈비집으로 데로고 갔다.
그나마 맛이 있었기에 와이프의 잔소리로 부터 벗어 날수 있었다.

댓글 2개:

  1. 사진도 없이 그냥 읽기만 하는데 군침이 돕니다 ㅎㅎ. 여기 미국은 두꺼운 소고기를 훨훨오르는 불에 살짝구어 안쪽에는 피가 줄줄흐르는 스테잌으로 먹는 걸 최고로 치니 좀 야만스럽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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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살짝 익혀 피가 줄줄흐르는 스테이크가 적응이 안되긴 하지만, 전혀 안익힌 육회는 좋아 합니다.
    자라나면서 체득한 익숙함이란것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장작에 구운 스테이크를 먹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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