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7일 수요일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진짜 그렇게 될까?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읽었다.
누구나 책의 전체적인 흐름에는 동의 할것 같다.


그런데 약간 과장된 측면도 보이는것 같다.
그냥 생각나는 몇가지를 적어 보고자 한다.

먼저 질소 성분을 굉장히 위험하게 묘사하고 있다.
사실 질소는 식물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다.
비료의 3요소를 질소N 인P 칼륨K라고 하는것은 식물의 구성요소로서 많은 부분을 찾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식물은 수소H 탄소C 산소O 세가지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고, 질소가 약 2%정도 된다고 한다.
수소와 산소는 물을 통해서 흡수하고, 탄소는 이산화 탄소를 통해서 흡수한다.
그런데 질소 성분은 흙을 통해서 뿌리로 흡수를 하는데 작물이 필요로 하는 질소가 부족할때 거름이나 비료를 통해서 질소를 공급한다.
책에서는 질소를 너무 위험한 것으로 말하고 있는것 같다.
그런데 질소가 없으면 식물은 자라지 못하고, 사람도 살지 못한다.

질소를 과용하면 지하수가 오염되고, 건강해 해를 끼칠수 있다.
이것은 화학 비료 뿐만 아니라 거름을 과하게 줘도 질소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될수 있다라는 것이다.

칼이 유용하지만 위험할수 있듯, 질소도 꼭 필요하지만, 해가 될수도 있다.

내가 처음 GMO라는 단어를 접한게 15년이상 된것 같다.
대학교때 영어 회화 시간에 토론 주제가 GMO였다.
그때는 유전공학의 환상이 있었던 시대 였던것 같다.
뿌리에는 감자가 달리고, 줄기에는 토마토가 열리는 그런 나무를 동경하던 시기였다.
지금 그런 감자나 토마토를 먹으라고 하면, 대부분 건강을 생각해서 주저할것 같다.

책이 고민하는 것처럼 되지는 않을것 같다.

국산 콩두부는 미국산 콩두부보다 2배이상 비싸다.
건강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사람은 국산 콩두부를 사먹는다.

부유해지면 부유해질수록 먹거리에 관심을 가진다. 양에서 질로 바뀌어 간다.
중국 부자들이 증가해 가고 있다.

땅은 한번 오염되면 원상복구하는데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중국 농산물은 양으로 승부한다. 그만큼 화학 비료와 농약을 많이 치고 있을것 같다.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중 하나는 한국이다.
늘어나는 중국부자들이 믿고 먹을수 있는 음식의 공급처로서 한국을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유기농의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에 유기농을 하는 농가는 많지 않다.
갈수록 증가할것 같다. 국내 수요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자가 사는 중국이 우리의 농산물을 믿기 시작하면...

핵발전소 사고가 일본에서 터지고 나서  일본 부자들은 일본 농산물을 잘 안먹는다고 한다.

진짜 유기농은 씨앗 부터 시작한다.

앞으로는 유기농이 농업의 중심으로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이라는 큰 시장이 움직이면 유기농은 대세가 될것 같다.

책을 말대로 우리의 종자를 보호하는게 중요할것 같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특허를 통해서 보호해야 할것 같다.

15년전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해서  copy right 와 copy left라는 걸로 많은 토론이 있었다.
지금은 카피 라이트가 대세이다.

종자 전쟁에서도 마찬가지가 될것 같다.
copy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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