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8일 토요일

소유냐 존재냐 , 어렵다.

10년도 전에 구매했던 책이다.


한때 에이히 프롬의 책을 거의 다 읽었던것 같다.
그때는 읽으면서 이해했던것 같은데, 지금 그책들을 보면 그때는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지금 이해하는 것고 다시 10년이 지나서 읽어서 이해하는 것이 다를것 같다.

책을 보니가. 2001년에 구매했었는데 , 왜 원서를 구매했을까. 지금도 어려운데..

10여년전에는 에히리프롬을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한축으로 사회를 변혁을 추구하는 학자로 이해했던것 같다.

그런데 지금 자세히 프롬의 책들을 보면 사람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 중심인것으로 다가온다.

나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인가.
누군가 나를 알아주기를 원하고, 풍족하게 쓸수 있는 돈이 필요하고, 누군가 나의 말을 들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축약해서 말하면 명예, 돈, 권력으로 축약된다.
무엇을 가짐으로써 행복에 도달할수 있다라고 할수 있다.
현대를 살아 가는 누군가도 여기서 벋어나서 살아가기가 힘들다.
권력을 나쁘다고 말하지만, 누군가 나의 말을 들어 주기를 원하고,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 최선을 하다고,
명예가 허위라고 하지만, 나를 알아주기를 바란다.

우리마음에는 정확하게 정의된 명사 '명예' "돈" "권력"이 들어 있는것이 아니라, 그 내용들을 체험으로 들어 가있다.
내가 명예를 추구하지 않는것 같지만, 그러한 명예를 추구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을 명예를 위한 행동이라고 정확하게 인식하기는 어렵다.

어떤 삶의 존재양식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기때문에 당연화 되어 있고, 무의식화 되어 있다.
그것을 인식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To have or To be / 삶이냐 존재냐로 번역이 되어있다.

우리는 무엇인가 가지고 싶어한다.
그게 안되면 좌절을 느낀다. 좌절은 불안을 만들고, 불안은 분노를 만든다.

더 가지고 싶다. 우리 마음속 깊이 들어가 보면 이 마음이 있다.

그런데 아무 많이 가져도 우리마음을 다 체울수 없다.
즉 To have  소유라는 삶의 방식의 궁극적 한계이다.

소요하려고 하지 않는 방식이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무소유라는 책이 삶의 변화시키는 책으로 받아 들여졌고, 법정스님을 많은 사람들이 존경했었다.
더불어 존재하는 방식그것을 프롬은 To Be로 표현한다.
가질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

더높은 산을 오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산이 높던지 말던지, 산을 오르면서 느끼는 즐거움에 취한 사람도 있다.
더높은 산을 올라야지 하면, 낮은 산은 항상 불만이다.
제일 높은 산을 올라 봤자. 뭐가 남겠는가.
삶의 한순간 한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그게 도에 이르는 길이고, 구원의 길이 아닐까..



댓글 1개:

  1. 혹시 중고로 판매하실 생각있으신가요? 알라딘에서 원서 구입하려니 너무 늦게 배송되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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