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1일 화요일

우울증의 인지치료

"우울하다"라고 했을때 우리는 슬프다 이런 느낌을 받는다.
우울증이라는 말은 서양에서 왔다.

'Depression'이라는 증상을 우울증으로 번역했다.
아래로 눌리워진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우울함은 슬퍼서가 아니라, 뭔가 억압된것이 표출되지 못해서 우울하게 드러 난것을 우울증이라고 할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우울해" 라고 하는 말과는 다른 느낌이다.

우울증의 상담치료에서 어떤 기법을 사용하든 기본은 대화이다.
치료자와 환자와의 소통이다.
어떻게 소통하느냐는 기법이다.

만약 우울증의 우울이 슬픔이라면 치료는 위로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억압되어 있다면 위로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억압된것을 드러낼수 있도록 도와 주는 거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것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낼수 없다.
일단 서로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만약 억압된것이 사회적 터부일때 드러 낸다는것은 더욱 어려운 것이 된다.

치료는 대화가 기본이다.
대화가 되기위해서 "라포를 형성하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게 말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우울증의 인지치료라는 책을 샀었다.
이책을 달달 외운다고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닌것 같다.
달달외우고 다른 사람에게 "나는 전문가다" 이렇게 말할수 있다.
그리고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이책을 본다고 우울증이 낮는것은 아니다.
왜냐 억압된것이 드러 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인데, 책에다 억압을 드러 낼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이책은 좋은책이다.
그러나 내가 공부하고 있는 방향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한번 읽어 본것이 전부이다
여기서도 중요한것은 사람에 대한 이해이다.
어느 기법이든 근본은 같은것 같다.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공부하다 보면 사람을 이해하는것은 접어두고,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면서 기법을 공부하는 경향이있다.
그래야 뿌듯하다.  그냥 뿌듯할 뿐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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