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일 화요일

공부하기

공부를 한다.
시간을 내어서.. 책을 보거나. 강의를 듣는다.
공부를 지적인 측면에서 생각을 해왔었던 것 같다.

가만히 앉아 있는다.
먼 산을 본다.
집사람과 이야기한다.
손님과 이야기 한다.

이러한 시간을 아깝게 여겼다.
시간을 내어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공부의 방해되는 시간으로..

어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커피 한잔 마시는 것도 공부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나를 바라 볼 수 있다면..

내가 하는 모든 것은 공부가 될 수 있고, 내가 만나는 사람 모두는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
이걸 어렴풋이 느낀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끊임없이 욕망에 딸려 가는 나를 본다.
다른 차원의 공부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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