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9일 토요일

생채 상추 / 청상추/ 상추씨앗 휴면 타파 / 대구 흙과씨앗

<생채 상추>

손님들이 청상추중에서 생채가 가장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나는 먹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맛을 모른다.
손님들이 맛있다고 하면, 맛있겠지 라는 느낌이 든다.

파종시기는 3월~4월 봄파종이 가능하고, 9월 ~10월 가을 파종도 가능하다.
상추는 생각보다 추위에 강하다.

상추 씨앗을 심을때 가끔 문제가 생기는데, 상추씨앗의 휴면과 관련 있다.
상추씨앗을 보관할때 30도가 넘으면 씨앗이 휴면에 빠지게 된다.
그러면 아무리 기다려도 싹이 나오지 않는다.
그럴때면 씨앗을 냉장고에 하루 이틀 정도 넣어 놓았다가 파종하면 휴면이 타파되어 싹이 올라 온다.

씨앗이 휴면에 빠지는 경우가 가끔있는데, 자연상태에서 아직 사람에게 적응이 덜된 산나물 이나 약초 종류들이 그렇다.
습사저장을 해 놓았다가 파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씨앗을 파종했는데 하나도 발아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원리는 이렇다.
씨앗은 고도의 생명체이다.
살아 남기 위해서 제 계절에 싹이 나야 한다. 너무 추울때 나도 안되고 너무 더울때 싹이 올라 와도 안된다. 그래서 휴면이라는 전략을 사용한다.

상추는 더위에 약하다. 너무 더우면 죽는다. 상추를 한여름이 키워보면 금방안다.
녹아내린다. 이런 느낌이 든다.
더위에 살아 남기 위해서 더울때 싹을 내지 않는다. 그리고 추위를 한번 지나면 봄이 왔다는것을 알고 휴면이 타파되면서 발아를 시작한다.
냉장고에 넣는 방법은 인위적인 휴면타파 방법이다.

내년에는 생채를 한번 심어 맛을 봐야겠다.
얼마나 맛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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