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페퍼민트 씨앗/ 허브 / 흙과씨앗

<페퍼민트씨앗>

매운박하를 페퍼민트라고 한다.

노지(바깥)의 경우 4~6월에 파종이 가능하다.
발아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제법길다. (15일 ~20일)
올라오지 않는다고 물을 주지 않으면, 말라서 싹이 올라 오지 않는다.
오늘 싹이 올라 올까.
내일 싹이 올라 올까.
기다림은 언제나 지겹다.
살면서 어떻게 여유롭게 기다릴수가 있느냐가, 좀더 풍족한 삶을 유지하게 하는것 같다.

'전문적 원예치료의 실제'라는 책에 페퍼민트는 '두통, 체력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허브'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인가 특별할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허브 대신 약초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약간의 거리감이 든다.

 TV에서 약간의 세련된 사람들이 '허브'라는 용어를 말한다.
그래서 '단어가 포장 되어 있다' 라는 느낌이다.
어떤 포장지로 선물을 싸느냐에 따라서 다가오는 느낌은 다르다.

그런데 먹어보면.... 포장지의 느낌은 사라진다.
나의 경험만이 남는다.
실제가 중요하다.

연세드신 분들은 박하 하면 잘 아시고, 민트 하면 잘모르신다.

박하는 박하사탕을 먹어 본것이 다 인것 같다.
올봄에 페퍼민트를 파종을 했었는데... 먹어 보았는지... 그모종이 어디 갔는지 기억에 없다.
봄에는 바쁜데.. 지금은 한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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